초반부터 치열했던 난전 속에서 SKT T1이 젠지 e스포츠를 꺾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정글러들이 2레벨 타이밍부터 싸움이 열렸고, 처음에는 탈리야와 신짜오가 전사하며 1:1 킬교환이 이뤄졌다. 첫 교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잠시 뒤 탑에서도 교전이 열렸는데, '플라이' 송용준의 아우렐리온 솔과 '피레안' 최준식의 스웨인이 합류하며 교전이 길어졌고, 이번에는 2:2 교환으로 양 팀이 비등한 성과를 올렸다.

이후 탑에서 정글과 탑의 2:2 교전에서는 젠지가 좀 더 이득을 챙겼다. 그리고 미드에서는 '플라이'의 아우렐리온 솔이 스웨인을 상대로 솔로 킬을 올려 불과 7분에 2킬 2어시스트로 잘 성장하고 있었다. SKT T1은 '블랭크' 강선구의 탈리야가 계속 탑으로 향하며 제이스 키우기에 힘썼다.

그 결과, 카밀을 말리면서 제이스의 성장에 힘이 실렸고, 탑 1차 타워 파괴와 협곡의 전령까지 SKT T1이 가져가 모든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하지만 젠지 e스포츠도 불리한 와중에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대지의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시간이 흘렀을 때 좋은 오브젝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젠지 e스포츠는 대지의 드래곤을 3스텍까지 쌓았으나 40분 경 벌어진 중요한 한타 교전에서 SKT T1이 대승을 거두며 미드 억제기, 그리고 넥서스까지 진격했다. '룰러'의 이즈리얼 혼자서는 몰아치는 SKT T1을 막기 힘들었고 결국, SKT T1이 3세트도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