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MG가 1인칭 1일 차에 거둔 호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우승팀이 됐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하 PGI 2018)의 1인칭 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1인칭 1일 차에 괴력을 뽐냈던 중국의 OMG가 쟁쟁한 경쟁 상대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황금빛 후라이팬을 차지했다. 젠지 골드와 블랙은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했다.

2일 차 5라운드에서는 젠지 골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 골드와 팀 리퀴드, HBN, 치프 e스포츠 클럽이 남은 상황에서 치프 e스포츠 클럽이 먼저 쓰러졌고, 팀 리퀴드와 HBN이 총력전 끝에 서로 사망했다. 그 결과, 젠지 골드의 '로키'가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자기장 라인과 함께 서서히 이동하면서 연막탄으로 상대 시야를 가리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1일 차에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꿰찼던 OMG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6라운드의 승자는 리펀드 게이밍이었다. 이들은 후반 교전 속에서도 4인 전력을 유지하면서 힘을 비축했고, 상대를 하나 둘씩 제압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쉘터 입구에서 버티던 OMG도 리펀드 게이밍에게 당했고, 지하에서 기회를 엿보던 피츠버그 나이츠 역시 리펀드 게이밍의 희생양이 됐다. 젠지 블랙과 골드는 6라운드 중반부를 기점으로 사방에서 날아드는 총알을 피하지 못했다.

북미 지역의 고스트 게이밍이 7라운드 우승으로 변수를 만들었다. 이들은 젠지 블랙과 Na'Vi가 교전을 벌이던 지역에 뒤늦게 합류해 큰 이득을 챙겼다. 이후, AvG와 팀 리퀴드와의 3파전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교전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북미 지역의 자존심을 살렸다. OMG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고, 팀 리퀴드와 고스트 게이밍 등 서구권 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마지막 8라운드에서는 팀 리퀴드가 우승했다. 빠르게 자기장 안쪽 자리를 선점한 팀 리퀴드는 바위와 차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들이 서 있는 지역을 요새화했다. 자기장 역시 팀 리퀴드가 선점한 지역으로 계속 잡혔다. 승기를 일찌감치 굳힌 팀 리퀴드는 보이는 상대를 침착하게 요격하면서 8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젠지 골드와 블랙은 하위권으로 1인칭 모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종합 점수를 합산한 결과, 중국의 OMG가 1일 차에 선보였던 압도적인 성적을 토대로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팀 리퀴드와 WTSG가 올라 유럽 지역의 저력을 숨김 없이 발휘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1인칭 모드 2일 차 결과

종합 순위 : 1위 OMG(3,425점) / 2위 팀 리퀴드(3,220점) / 3위 WTSG(2,875점)
1라운드 : 1위 젠지 골드 / 2위 팀 리퀴드 / 3위 HBN
2라운드 : 1위 리펀드 게이밍 / 2위 피츠버그 나이츠 / 3위 고스트 게이밍
3라운드 : 1위 고스트 게이밍 / 2위 팀 리퀴드 / 3위 아방가르
4라운드 : 1위 팀 리퀴드 / 2위 Na'Vi / 3위 CGW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1인칭 모드 최종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