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3세트에서도 보여주며 1위 그리핀을 잡았다.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은 그동안 비원거리 딜러를 많이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승강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카이사를 꺼냈다. 첫 킬도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의 바텀 갱킹으로 모르가나가 킬을 기록했다.

다만, 미드에서는 '그레이스' 이찬주가 '엄티' 엄성현 스카너의 도움으로 '초비' 정지훈의 조이를 잡아냈고, 라인전에서 조이를 강하게 압박하며 12분 만에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그전에 바텀에서 또 그리핀이 '테디' 박진성의 진과 '노바' 박찬호의 탐 켄치를 잡아내긴 했으나 미드 1차를 빠른 타이밍에 파괴한 것이 더 큰 이득이었다.

그래도 그리핀은 미드에서 오리아나와 조이의 킬을 교환하면서 오리아나의 성장을 한 번 멈췄고, 바텀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이에 질세라 진에어 역시 탑 1차 타워와 협곡의 전령을 챙기며 나쁘지 않은 교환을 성립했다.

진에어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도 꾸준히 챙겼고,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안전하게 그리핀을 압박했다.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했고, 그리핀은 한타를 통해 상황을 풀어가보려 했으나 진에어도 이를 피하며 잘 빠져나갔다.

30분에 글로벌 골드는 약 5천 가량으로 진에어가 리드했고, 시야에서도 진에어가 앞섰다. 그리핀은 '소환' 김준영의 나르가 바텀에서 스플릿을 시도하자 바론을 치면서 교전을 열었다. 하지만 여기서 진에어가 탐 켄치만을 내주고 모르가나를 제외한 네 챔피언을 잡아내며 바론까지 챙겼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 타이밍에 미드 억제기와 탑 2차 타워 철거에 성공했다. 글로벌 골드 역시 1만 골드 가깝게 벌어져 진에어가 승기를 점점 잡아가고 있었다. 진에어는 '소드' 최성원의 초가스를 먼저 잘라냈고, '테디'의 진이 미쳐날뛰었다.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진에어가 결국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위 그리핀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출처 : 네이버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