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37일 차 일정 1경기에서 bbq 올리버스와 젠지가 만났다. 1세트에서는 젠지의 한 방이 bbq 올리버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앰비션' 강찬용의 트런들이 이른 타이밍에 봇에서 첫 킬을 낸 후 조용한 라인전 구도가 길게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노림수 던지기보다 안정적인 성장에 무게를 뒀다. 봇에서 '이그나' 이동근의 탐 켄치가 무리해서 전투를 열다가 한 번 더 쓰러졌지만, '고스트' 장용준 바루스의 성장엔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젠지는 하체를 위주로, bbq 올리버스는 상체를 위주로 운영을 이어가며 각각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탑에서 줄곧 압박을 이어가던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르가 포블을 신고하자 젠지가 점했던 약간의 우위조차 사라졌다.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선 bbq 올리버스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자했으나 아무 소득도 올리지 못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던 침묵이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냈다. 26분경 젠지가 점멸이 없는 '이그나'의 탐 켄치를 빠르게 제압한 후 '트릭' 김강윤의 그라가스까지 잡아냈다. 곧바로 바론으로 뛴 젠지가 bbq 올리버스의 수비를 가볍게 뿌리치며 바론 버프를 둘렀다.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젠지는 바론 버프가 사라지기 전에 bbq 올리버스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했다. 안전하게 후퇴한 젠지가 한 차례 정비를 마쳤다. 이후 곧바로 다시 bbq 올리버스의 본진으로 향해 손쉽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출처 : 네이버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