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37일 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MVP의 대결이 진행됐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날카로운 운영으로 1세트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봇 라인 강세를 이용해 첫 드래곤을 챙기자 MVP는 탑 다이브로 '린다랑' 허만흥의 카밀을 잡았다. 머지않아 6레벨을 달성한 '성환' 윤성환의 스카너가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스코어를 맞췄다. 이후 미드에서 MVP의 주요 궁극기가 빠지자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에 먼저 노림수를 던졌다. '성환'의 스카너가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를 물어 오는 동안 한화생명e스포츠의 모든 챔피언이 미드에 모였다. 킬과 포블이 동시에 나오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의도한 이득을 그대로 챙겼다. 여기에 '린다랑'의 카밀이 탑 1차 포탑까지 뚫어내며 MVP가 수비 태세에 들어갔다.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공격력은 더없이 매서웠다. 탑 4인 다이브로 '애드' 강건모의 초가스에게 두 번째 죽음을 안겨줬고, '린다랑'의 카밀을 봇으로 보내 1차 포탑을 마무리했다. 이후 전체적인 라인을 앞쪽으로 끌어올리며 MVP 진영의 정글 시야를 꽉 잡았다. MVP가 순간적으로 몸을 뭉치며 기회를 노렸으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를 가볍게 흘렸다.

줄곧 스플릿 운영을 펼치며 MVP를 혼란스럽게 하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29분경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MVP의 빠른 수비에 몸이 좌우로 갈리며 킬을 허용했다.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수를 바꿨다. '린다랑'의 카밀을 봇으로, 봇 듀오를 미드로 보내 시선을 끄는 사이 '성환'의 스카너와 '라바' 김태훈의 라이즈가 바론을 잡았다.

바론 버프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공격력에 날개를 달아줬다. 3라인 동시 압박으로 단번에 모든 억제기를 밀어낸 한화생명e스포츠가 귀환하며 마지막 싸움을 준비했다. 곧장 MVP의 본진으로 진격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넥서스를 가볍게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출처 : 네이버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