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t 롤스터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 승리하고 리그 1위에 등극한 소감은?
아직 1위 확정이 아니라 들뜨진 않는다. 오늘 경기도 힘들게 이겼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폰' 허원석의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예전에 함께 했기 때문에 긴장하지 말고 잘해보자고 이야기했었다.
Q. 오늘 경기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는가?
진에어가 저번 경기에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긴장이 많이 됐다. 서로 걸려 있는 게 많은 경기였기에 평소와 다르게 서로 집중력이 아주 좋았던 듯하다. 끝까지 정신력을 잃지 않은 우리가 승리한 것이 아닐까?
Q. 다리 다친 것은 다 나았는지 궁금하다.
의사 선생님께서 천천히 걸으면서 목발은 한 달 정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일단은 그냥 걸어 다니고 있다. 아직 통증은 살짝 있고, 정상적으로 걸어 다니진 못하고 있다.
Q. 본인이 꼽은 오늘 경기의 MVP는 누구인가?
스멥 선수가 두 경기 모두 잘해서 MVP를 받은 것 같고, 미드 라인의 '유칼' 손우현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Q.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사실 지금 모든 팀들이 한판 한판이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할 팀이 없다.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는 저희가 1라운드에 패배했었기에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1라운드에 진 팀에게 거의 다 복수를 했기에 한화생명에게도 복수를 하고 싶다.
이번 시즌이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시즌은 없었다. 이번 시즌이 역대급으로 가장 치열한 시즌이라는 생각이 든다.
Q. 결승전 직행에 대한 욕심은 들지 않는가?
오늘 경기가 끝나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코치님께서 말을 전했다. 남은 경기 한 판, 한 판이 모두 중요하기에 다른 팀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팀의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머 시즌 리그가 거의 끝나간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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