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돌풍의 주역인 그리핀이 정규 스플릿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했던 그리핀이 2라운드의 마지막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복잡했던 상위권 싸움이 끝난다. 그리핀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아직 경기가 남은 kt 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의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다.

그리핀은 자력으로 1위를 달성할 수 없다. 이번 bbq 올리버스전에서 2:0으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1-2라운드에서 만날 때마다 졌던 KT가 있기 때문이다.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한 KT가 현재 승점까지 같은 상황이기에 자력 1위 진출이 힘들다고 할 수 있다. KT가 MVP 전에서 한 세트라도 패배해야만 그리핀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그리핀 역시 이번 bbq 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자칫 패배할 경우 젠지와 킹존 드래곤X와 순위 싸움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상위권에 속한 그리핀이 최하위인 bbq보다 확실히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던 킹존 드래곤X를 꺾어본 경험이 있는 팀이다. 비록, 승강전이 확정된 상황일지라도 마지막 멋진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올 것이다. 8일 경기에서 젠지와 KT 역시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섬머 스플릿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핀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포스트 시즌의 순위표를 기다리면 된다.

정규 스플릿은 끝나가지만, 그리핀의 섬머 스플릿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경기부터 포스트 시즌을 넘어 그리핀이 어디까지 돌풍을 일으킬지가 올해의 LoL 프로씬 중요한 이야깃거리로 남을 것이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2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5시(OGN 상암 e스타디움)
2경기 그리핀 vs bbq 올리버스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