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첫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그리핀이 bbq 올리버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정규 스플릿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핀의 정규 스플릿 최종 순위는 내일 KT와 MVP의 대결로 결정난다.

첫 경기 1세트는 아프리카가 오랜만에 등장한 '스피릿' 이다윤의 올라프를 앞세워 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갱킹과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아군 라이너들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줬다. 끊임없이 교전이 벌어지면서 아프리카가 16분 만에 킬 스코어를 8:2까지 벌릴 수 있었다. 대치전 끝에 30분에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확실한 기세를 잡았다. '기인' 김기인의 케넨이 탑 라인을 압박했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프리카가 '쿠로' 이서행의 아지르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킬을 주고 받은 가운데, 화염의 드래곤이 나올 때마다 미리 자리를 잡은 아프리카가 이득을 챙겼다. 바론 지역에서는 아지르가 몸을 날려 깔끔하게 교전을 열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바루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한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바로 미드로 진격한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두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이어진 2경기 1세트에서 그리핀이 한 방 역전승에 성공했다. 초반은 '트릭' 김강윤의 트런들이 봇 갱킹을 성공했다. 봇 라인 주도권을 잡은 bbq는 화염의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면서 화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후, 합세한 bbq의 맹공이 시작됐다. 바루스와 케이틀린으로 포탑을 압박하며 하나씩 철거해내갔다. 하지만 그리핀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한 방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즈의 궁극기를 타고 달려든 bbq의 챔피언을 모두 제압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사이드 라인을 미는 라이즈까지 제압한 그리핀은 다시 한번 바론 버프를 두르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리핀은 2세트 시작부터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격차를 키워나갔다. bbq가 먼저 갱킹이나 교전으로 이득을 보려고 할 때마다 '타잔' 이승용의 트런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역갱과 한타에서 이득만 보면서 격차를 벌렸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탑 라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손쉽게 바론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바론을 독차지했다. 두 번째 바론 사냥을 마친 그리핀은 거침없이 전진해 2:0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3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2 vs 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그리핀 2 vs 0 bbq 올리버스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세트 그리핀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1위 그리핀 13승 5패 +15
2위 젠지 e스포츠 13승 5패 +12
3위 kt 롤스터 12승 5패 +13
4위 킹존 드래곤X 12승 5패 +11
5위 아프리카 프릭스 10승 8패 +6
6위 한화생명e스포츠 10승 8패 +4
7위 SKT T1 8승 9패 -2
8위 MVP 4승 13패 -17
9위 진에어 그린윙스 4승 14패 -17
10위 bbq 올리버스 2승 16패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