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그리핀의 '초비' 정지훈 선수입니다.

롤챔스 섬머에 혜성처럼 나타나 기존의 LCK 팀들을 긴장하게 한 그리핀, 오늘은 미드라이너 '초비' 선수를 만나 결승 진출 소감과 결승전에서 만날 KT의 '유칼' 선수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엔 제가 '유칼' 선수 혼내줄게요!" 그리핀 '초비'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Q. 우선 오늘 승리 축하드립니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올라와 롤챔스 첫 시즌에 결승 직행을 하게 됐는데요. 지금 소감이 어떠세요?

위기가 많았지만, 고비들을 잘 넘기고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Q. LCK에서 다전제 처음 해봤잖아요. 힘들진 않았나요?

힘들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친 부분이 많아요. 배도 고프고요(웃음).


Q. 정규 시즌 끝나고 비교적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그간 어떻게 준비했나요?

팀적으로는 합을 잘 맞추는 데 방향성을 두고 제 개인적으로는 미드 기본기에 대한 연습을 했어요. 예를 들어 1:1 대결 구도라든가 주어진 상황에 맞는 플레이 같은 거요.


Q.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는데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세트가 있다면요?

4세트 갈리오 플레이한 거요. 갈리오의 스킬들이 거의 다 광역이잖아요. 많은 챔피언들에게 스킬을 맞춰서 너무 재밌었고요. 그리고 갈리오라는 챔피언을 플레이할 때 마음이 편한 부분이 있어요. 미니멈도 높고 맥시멈도 높잖아요. 기대치가 높아서요. 들어가도 딱히 안 죽기도 하고요.


Q. 갈리오로 AP 딜 아이템을 간 이유가 있다면요?

갈리오는 딜 아이템 가면 AP 계수가 많이 높아져요. AP 아이템을 올렸을 때 W(듀란드의 방패)에 피해량 감소도 증가하기 때문에 탱 아이템을 올리는 것 보다 더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딜 아이템을 올리는 편입니다.


Q. 오리아나가 함정 카드 아니냐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오리아나로 승리를 거뒀는데 오리아나 픽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리아나는 못했을 때는 무너지는 챔피언이지만 빈틈없이 완벽하게 했을 때는 상대 챔피언을 확실히 누를 수 있는 챔피언이라 잘 다듬으면 최고의 챔피언이라고 생각해요.


Q. 5세트 마지막 오리아나 4인 충격파를 성공했을 때 부스 분위기는 어땠나요?

바론을 뺏기고 나서는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제가 4인 궁을 성공하고 나서 팀원들의 콜과 분위기가 공격적으로 하자고 바뀌었어요.


Q. 오리아나로 일명 '공기팡'을 하기 쉬운데 충격파를 잘 맞출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우선 상대 챔피언한테 Q(명령: 공격)를 맞추는 게 100퍼센트이긴 한데요. Q를 안 맞추고도 공을 앞에 두고 궁 사거리를 잘 계산하면... 근데 그건 많이 해봐야 아는 거라서요. 일단 거리 조절을 잘해야 해요.


Q. KT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KT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데 자신 있나요?

이번에는 우리 팀이 준비를 잘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 있어요.


Q. 곧 결승전에서 맞붙을 '유칼' 선수에게 한마디 해주세요(웃음).

정규 시즌에 저 죽였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유칼' 선수 혼내주겠다고 전할게요(웃음).


Q. 마지막으로 결승전, 롤드컵 진출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KT와의 결승전 준비 잘해서 이기고 꼭 롤드컵 진출할 거예요. 무조건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