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토) 12시,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와일드카드전 First Half가 진행됐다. 금일은 오후 4시 와일드카드전 Second Half까지 진행, 내일 있을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의 마지막 한 자리에 출전할 팀을 가린다.

First Half 첫 번째 경기는 일본의 NoonsangFanClub(이하 눈상팬클럽)과 태국의 200IQ가 만났다. 1세트는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난전 속에서 200IQ가 승점을 챙겼다. 2세트 소환사 미러전에서는 랏타폰 옹쑤완이 타츠키 미즈노를 제압했다. 타츠키는 해바라기를, 랏타폰은 말벌을 선택하며 스킬트리가 갈린 가운데, 랏타폰의 공중콤보가 계속 들어가며 격차가 벌어졌다.

3세트 태그매치는 눈상팬클럽이 만회했다. 사토시도 많이 다치기는 했지만 랏타폰을 먼저 잡아내는데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엑까싣과 빤야의 활약 속에 일본팀이 꽤 몰리기는 했지만 2:3 상황을 뒤집어내지는 못했다. 4세트는 태국이 다시 승리하며 First Half 승자조에 올랐다. 후반부까지는 눈상팬클럽이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할 것이 점쳐졌으나 경기종료 1분정도를 남긴 시점, 200IQ의 맹공이 성공적으로 들어가며 경기가 뒤집어졌다.



와일드카드전 Fisrt Half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작년 대회 전체 3위를 기록한 대만의 PengGanDi(이하 펑간디)와 유럽의 강호 Bad Intentions(이하 배드 인텐션즈)가 만났다. 1세트 태그매치는 데칼코마니를 보듯 선수 조합과 난입활용, 생명력 상황이 모두 비슷하게 흘러간 가운데, 홍쇼우 떵의 난입이 한 박자 먼저 모두 소진되면서 배드 인텐션즈가 기회를 잡았다. 팀원의 비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노려 쯔양 린을 잡아냈고 이를 발판삼아 킬을 연속으로 기록해 선승을 기록했다.

2세트도 EU의 승리였다. 매치업은 암살자 미러전. 아이작 페르난데스 플뤼크가 북미 최강의 암살자로 평가되는 Virus에 이어, 대만의 에이스 찡샹 쉬까지도 제압해내며 팀에 두 번째 승점을 선물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태그매치는 배드인텐션즈가 문자 그대로 경기를 압도했다. 선봉싸움에서부터 이득을 챙겼고 난입 타이밍에 쯔양 린과 찡샹 쉬를 동시에 잡아내는 성과까지 거두면서 상대가 수습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만들어냈다.



First Half 승자조에서는 배드인텐션즈가 기세를 이어나가며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세트는 200IQ가 가져갔다. 니콜라스 파킨슨의 난입이 없는 타이밍을 노려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고 집행 순간 화력 등 상대방이 노리는 수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대처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는 배드인텐션즈의 반격이었다. 대니엘 킬거가 앞선 태그매치에서 자신을 잡아냈던 랏타폰 옹쑤완을 상대로 강력한 공중콤보를 적중시켜 복수에 성공했다.

3세트는 아이작 페르난데즈 플뤼크가 빤야 꺼까셈옹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암살자 미러전 도장깨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4세트는 다시 200IQ가 가져갔다. 랏타폰의 말벌 화력을 활용, 상대보다 한 발 먼저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한 것이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세트는 2세트와 동일한 매치업이 진행된 가운데 대니얼 킬거가 다시 한 번 승리하며 팀을 최종전에 올렸다. 초반 교전에서 발이 묶이며 말벌에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곧이어 공중콤보와 스탠딩 연타까지 적중시키며 한순간에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