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슈퍼매시브, 분전한 어센션 게이밍 잡고 3승 고지
신연재, 이시훈 기자 (Arra@inven.co.kr)
3경기는 슈퍼매시브와 어센션 게이밍의 대결이었다. 어센션 게이밍이 발군의 한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슈퍼매시브를 넘지 못했다. 슈퍼매시브는 이번 승리로 3승 고지에 올랐다.
슈퍼매시브의 봇 듀오가 경기 시작 4분 30초 만에 순수 2대 2 구도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눈꽃' 노회종의 완벽한 스킬 활용이 좋았다. 미드에서는 '갱맘' 이창석의 갈리오가 '스토메이지드' 자르반과 함께 'G4'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어센션 게이밍도 힘을 냈다. '리치'의 알리스타가 쓰레쉬의 랜턴으로 위기 상황을 빠져나가려는 '제이넛' 바루스의 발을 제대로 묶으면서 킬까지 연결시킨 것. '로이드'의 그라가스가 합류하면서 쓰레쉬까지 잡았다. 그래도 여전히 주도권은 슈퍼매시브의 봇 듀오에게 있었고, 이는 포탑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어센션 게이밍이 계속된 한타에서 조금씩 이득을 가져갔다. 사이드 라인의 강자 카밀이 2킬 2어시스트를 챙기며 탑 차이를 벌렸고, 주요 딜러진 역시 성장 격차를 꽤 많이 좁혔다.
경기를 리드하던 슈퍼매시브 입장에서는 다행히 드래곤 한타 승리로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었다. 사이온이 먼저 체력을 크게 잃으면서 슈퍼매시브가 불리한 구도인 듯 싶었지만, 딜 아이템 위주로 구성한 '갱맘'의 갈리오가 완벽한 도발 활용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뿜어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리품은 바론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슈퍼매시브는 탑 억제기 타워로 향했다. 쓰레쉬의 사형 선고가 그라가스에 적중하며 킬로 연결됐고, 수적 우위를 점한 슈퍼매시브는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붙혔다. 앞 라인을 모두 잃은 어센션 게이밍은 수비가 불가능했다. 결국 슈퍼매시브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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