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e스포츠가 EDG를 꺾은 기세를 이어갔다. 다이어 울브즈와 맞붙은 4경기서 미드-정글의 초반 주도권에 이은 깔끔한 몰래 바론으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미드-정글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다이어 울브즈가 '션파이어' 스카너의 기습으로 선공을 가했고, 인피니티 e스포츠가 역갱으로 받아쳐 1:1 킬 교환을 만들어냈다. 이후 '솔리드스네이크'의 녹턴이 궁극기로 재차 미드를 기습해 생존기가 모두 빠진 리산드라를 한 번 더 잡았다.

인피니티 e스포츠의 미드-정글이 2대 2 교전에서 또다시 일방적인 2킬을 가져갔다. 다이어 울브즈는 부랴부랴 탑과 봇 듀오를 모두 파견했으나, 녹턴을 제압하는데 그쳤다. 덕분에 라인전 구도에서 압박받던 인피니티 e스포츠의 봇 듀오가 조금이나마 숨 쉴 틈을 벌 수 있었고, 이후 킬까지 만들어내면서 CS 차이에서 오는 격차를 완전히 메웠다.

인피니티 e스포츠의 공세는 이어졌다. 봇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봇 듀오만을 내주고 4킬을 가져갔다. 미드-정글의 성장 격차와 '렐릭' 우르곳의 일방적인 합류가 주효했다. 인피니티 e스포츠는 엄청나게 성장한 녹턴을 필두로 난전을 거듭하며 이득을 누적했다. '코토파코'도 르블랑 특유의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눈길을 제대로 끌었다.

하지만, 다이어 울브즈도 서서히 저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리산드라를 미끼로 눈엣가시 같던 르블랑을 한차례 잘라내는데 성공한 다이어 울브즈는 이후 한타에서 CC 조합의 강점을 드러내며 계속해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미드 한타에서는 3명의 발을 꽁꽁 묶는 '트리플' 리산드라의 궁극기 활용이 빛났다. 글로벌 골드가 꽤 많이 좁혀졌다.

31분 경, 인피니티 e스포츠가 기습적인 바론 트라이에 성공했다. 이후 열린 전투에서도 일방적으로 3킬을 챙겼다. 다이어 울브즈의 핵심 딜러인 '킹'의 바루스를 잘라낸 르블랑의 슈퍼플레이가 좋았다. 바론 버프에 수적 우위까지 점한 인피니티 e스포츠는 손쉽게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렌유' 카이사의 펜타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