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어센션 게이밍을 잡고 3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G2 e스포츠는 슈퍼매시브와 B조 공동 1위에 올라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4전 전패를 기록한 어센션 게이밍은 탈락을 확정했다.

선취점은 G2 e스포츠가 가져갔다. '얀코스'의 탈리야가 '퍽즈'의 신드라와 함께 바위게 근처 제어와드를 제거하던 '로이드'의 올라프를 잡아냈다. 그러자 'G4'의 카사딘이 힘을 냈다. 6레벨을 달성하자마자 '리치' 파이크의 도움을 받아 신드라를 무너뜨렸고, 홀로 상대 미드-정글을 모두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어센션 게이밍이 카사딘의 원맨쇼로 흐름을 이어갔다면, G2 e스포츠는 팀적 움직임으로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킬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당연히 G2 e스포츠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잘 성장하던 카사딘을 네 명이 합세해 잡아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난전에 난전이 계속 됐지만, 경기를 리드하는 쪽은 여전히 G2 e스포츠였다. 그 과정에서 탈리야가 4킬 4어시스트를 챙기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고, 3데스로 시작했던 신드라도 조금씩 흐름을 되찾았다. 주도권을 쥔 G2 e스포츠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차이를 더욱 벌렸다.

18분 경, 바론 앞에서 열린 전투서 G2 e스포츠가 '와디드' 김배인의 알리스타만을 내주고 4킬을 챙기는, 대승을 거뒀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9,000 차. 어센션 게이밍이 사이드 라인에서 '운더'의 우르곳을 잘라내며 시간을 버는 듯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4대 5 한타에서 화력 차이로 인해 참패하고 말았다.

G2 e스포츠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정비 후 어센션 게이밍의 본진으로 진격해 손쉽게 미드와 봇 억제기를 철거했다. 탑 억제기도 당연했다. 올라프가 잘 큰 '야난' 카이사의 폭딜에 한번에 전사하는 장면이 연출됐고, 수적 우위를 점한 G2 e스포츠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