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했던 B조의 1위 결정전은 G2 e스포츠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슈퍼매시브는 EDG, G-렉스, C9 등 각 조 1위 강팀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얀코스'의 올라프였다. 올라프는 '운더'의 아칼리, '퍽즈'의 우르곳과 함께 날카로운 탑 다이브로 '패패뷸러스'의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대각선의 법칙은 통하지 않았다. G2 e스포츠의 봇 듀오가 빠른 대처와 아칼리의 순간이동을 바탕으로 슈퍼매시브의 다이브를 사전에 차단했다.

G2 e스포츠는 집요하게 슈퍼매시브의 핵심 라인인 봇을 노렸다. G2 e스포츠의 연이은 다인 갱킹을 모두 회피하기는 불가능이었고, 슈퍼매시브 봇 듀오의 데스가 계속해 늘어갔다. 포탑 선취점도 봇에서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사이드 라인의 아트록스가 아칼리에게 솔로 킬을 당했다. 본대 싸움 역시 G2 e스포츠가 승리했다.

슈퍼매시브는 '스토메이지드'의 그라가스가 스플릿 푸시를 하던 아칼리를 기습해 잘라내며 힘겨운 첫 킬을 챙겼고, 무리하게 진입한 우르곳과 라칸을 잘라내며 추가 킬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여전히 성장 격차는 컸고, 화력 또한 차이가 났다. 다음 한타에서 전사자 없이 대승을 거둔 G2 e스포츠가 바론을 가져갔다. 순간이동으로 넘어온 '갱맘'의 갈리오는 보너스였다.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격차를 훌쩍 넘었다. 모든 지표가 G2 e스포츠에 웃어주고 있었다. G2 e스포츠는 슈퍼미니언과 함께 탑과 봇 억제기를 모두 철거했다. 정비 후 하나 남은 미드 억제기로 향한 G2 e스포츠는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선보이며 전투를 승리,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