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적재적소 '얀코스' G2, 2세트 승리로 세트 스코어 1:1 만들어
박범,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G2와 인피니티 e스포츠의 2세트 결과, G2가 1세트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도했던 G2는 체급 차이를 과시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카밀을 선택했던 '얀코스'는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팀의 유리한 상황을 직접 만들었다.
이번 선취점 역시 G2의 바텀 라인 쪽에서 나왔다. '얀코스'의 카밀이 미드 라인 갱킹에 이어 바로 바텀 라인 갱킹을 시도해 '아르세'의 탐 켄치를 잡았다. G2는 초반 별다른 충돌 없이도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2분경에 바텀 라인에서 합류전이 시작됐고, G2가 소리소문 없이 벌려놨던 격차를 활용해서 대승을 거뒀다. 사건 현장에서 킬을 기록하고 미드 라인으로 후퇴했던 '코토파코'의 르블랑도 '운더' 우르곳에게 처형당했다.
G2가 라인 주도권을 꽉 쥔 채로 연달아 득점했다. 탑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 G2가 동시에 이득을 챙겼다. '얀코스'의 카밀은 필요한 곳마다 방문해 라이너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G2는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함과 동시에 상대의 반격을 잘 흘려내면서 체급 차이를 과시했다.
초반에 별 활약을 하지 못했던 '솔리드스네이크'의 신 짜오와 '코토파코'의 르블랑은 '퍽즈'의 말자하와 '얀코스'의 카밀에게 봉쇄당했다. 인피니티 e스포츠는 미리 사냥했던 협곡의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여전히 G2에게 주도권을 내준 상태였다. '운더'의 우르곳은 자신을 노리던 상대 아트록스와 신 짜오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를 활용해 G2는 바론 버프를 공짜로 획득했다.
기세를 탄 G2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려 했다. 순식간에 인피니티 e스포츠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조용히 힘을 모았던 '퍽즈'의 말자하와 '야난'의 카이사도 마지막 한타에서 불을 뿜었다. 인피니티 e스포츠는 이를 밀어내지 못했고, G2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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