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다. 유자철선과 바리케이드를 이용, 적의 접근을 막고 아군을 보호하는 등 거점 수비에 특화됐다. 바리케이드를 끼고 싸우는 토크는 수류탄이나 다른 궁극기 없이는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수색 섬멸 모드나 장악 모드에서 상대 토크와 1:1로 남았다? 승리에 빨간 불이 들어온거나 다름없다.

거점 수비의 전문가, 유쾌하지만 의리 넘치는 사나이, 토크의 스토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코믹스 - 토크 편 (한글 번역) (번역 by Revolver Ocelot, 찰리)



■ 보유 스킬

- 유자철선 (기본 스킬) : 설치형 스킬. 특정 지점에 철선을 설치한다. 철선을 지나는 적군은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주기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파괴 가능하다.

▲ 와이어에 적이 닿으면 점수를 얻는다



- 바리케이드 (궁극기) : 설치형 스킬. 자신의 앞에 적의 총알을 막아주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한다. 바리케이드 전면에서는 전자 파장이 발생해 앞을 지나는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 바리케이드 뒤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 전자 파장은 적을 느리게 만들고 피해를 준다.



■ 운용 방법

- 유자철선은 아낌없이!

유자철선은 적의 접근을 막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단 지나는 동안 이동속도를 극단적으로 느리게 한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느린 발은 곧 죽음이나 마찬가지. 피해량도 작지 않아 무시하고 지나가기는 부담스럽다.

주로 적이 지나가야만 하는 복도나 문 앞에 설치해 발을 묶는 용도로 사용한다. 폭탄이나 거점을 지킬 때 입구에 설치하면 효과 만점. 파괴가 가능하지만 그만큼 진입을 늦출 수 있다. 또한, 적이 철선에 정신이 팔린 동안 사격을 가해 처치도 가능하다. 노마드의 광선 지뢰가 한 번 폭발로 적을 견제한다면, 토크의 철선은 지속적으로 적을 괴롭힌다.

철선은 점프로 뛰어넘을 수 없다. 질주 중 슬라이딩으로도 빠르게 벗어날 수 없다. 유자철선과 바리케이드의 조합이라면 토크 혼자 입구 하나를 너끈히 지킬 수 있다. 비단 수비 뿐 아니라 팀 데스매치에서도 적이 주로 이동하는 경로에 던져두면 짜증을 유발한다. 파괴되기 전까지 유지되는 설치형 스킬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기 위해 아껴봐야 큰 의미가 없다.

철선에 적이 닿으면 화면에 점수가 표시된다. 이를 이용해 상대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철선의 활용법은 단순히 적의 발을 묶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도 있다. 적과 마주친 순간 철선을 설치하고 엎드리면 대부분의 총알을 철선이 막아준다.

▲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

▲ 적이 사용한 철선은 붉은 색으로 빛난다.

▲ 엎드리면 공격을 막아준다.



- 바리케이드는 미리 사용해 지역을 선점하자

바리케이드 역시 설치형 스킬이다. 살짝 안쪽으로 꺾여있어 바싹 붙어있다면 측면에서의 공격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다. 부서지기 전까지는 투사체를 완전히 막아준다. 바리케이드 상단은 └┘모양으로 중앙 부분이 양 측면보다 다소 낮은 구조다. 이곳으로 머리를 내밀고 사격할 때는 상대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바리케이드 뒤에서 앉아 이동하면 적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즉, 중앙 뿐 아니라 바리케이드 뒤에서 양 측면으로 나와 사격을 가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심리전이 철선과 합쳐지면 적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정면에서는 전자 파장이 지속적으로 나와 접근하는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적당한 위치에 사용해 거점을 방어하면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위쪽은 뚫려있기 때문에 머리 위로 날아오는 섬광탄이나 수류탄은 막지 못한다. 배터리의 궁극기도 마찬가지. 포물선으로 위를 넘어 날아오는 투사체에는 무방비다. 범위 공격인 파이어브레이크의 반응로 코어 역시 막을 수 없다. 때문에 완전히 벽에 붙여 일부러 내 동선을 제한하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이동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토크의 단점은 스킬 두 개가 모두 설치형이기에 먼저 지역을 선점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사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맵에 대한 이해도, 아군과의 팀워크 역시 중요하다. 애써 방어선을 구축해봐야 적이 그쪽으로 오지 않으면 마지노선과 마찬가지. 아군과 수비 지역을 확실하게 나누고 미니맵을 주시하며 방어 상황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적이 지나야 하는 곳에 스킬을 사용하고 아군이 다른 쪽 경로를 확실히 받쳐준다면 토크는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가 된다.

▲ 아군이라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