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치열한 수 싸움의 현장!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 아레나 2018'
양영석,정재훈 기자 (desk@inven.co.kr)
금일(13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온게임넷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 2018이 열렸습니다.
컴투스는 지난 7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시아퍼시픽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등 총 3개 대륙컵을 열고 월드 결선에 진출할 대표 8명을 선발했습니다. 각 지역 대표들이 맞붙는 이번 월드결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고, 그만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관객들이 몰렸죠.
'모바일'로 e스포츠를 펼치는 게임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것도 세계적인 규모로 대회를 여는 게임은 더욱 드물죠. 그런 의미에서 '서머너즈 워'는 모바일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경기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상암 온게임넷 e-스타디움에는 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한국 유저들뿐 아니라, 해외에서 경기 관람을 위해 찾아온 유저들을 볼 수 있을 정도였죠. 또한 트위치 온라인 생중계는 전 세계에서 5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지켜볼 정도로,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대회였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서, 12시부터는 한국과 미국의 길드 아레나 배틀 이벤트 매치가 이뤄졌습니다. 3vs3으로 진행된 길드 매치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본격적인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진행되었죠.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의 경기는 치열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가진 몬스터들을 파악해서 상성 덱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선 금지(Pre-ban)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가 최종적으로 5명의 몬스터를 선발하고, 이 중에 하나를 밴 할 수 있죠. 그렇게 선택된 4인의 몬스터 중에서 리더를 정하고, 대전을 펼칩니다.
대전은 턴제로 이루어지는 전략 싸움입니다. 몬스터의 스킬이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누가 덱을 잘 짜왔느냐가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추가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폭주'의 요소도 무시할 수 없기에, '변수'가 정말 많은 경기였습니다. 해설진들도 열정적인 자세로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준 편이라,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각 지역 선발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 모두, 다양한 전략과 덱을 준비해서 치열한 수 싸움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운 적인 요소들이 섞여들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은 관중들의 탄식과 함성으로 퍼져나갔고요. e스포츠의 대표 주자격인 LoL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나 실수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광경을, 모바일 게임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겁니다.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게 된 시점과 e스포츠는 미묘하게 비슷합니다. 한차례 암흑기를 겪으며 다소 암울했던 e스포츠도, LoL의 전세계적 흥행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일어섰죠. 재미있게도 이 타이밍이 바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화되면서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게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임 방송 역시, LoL의 흥행과 함께 한차례 더 급부상했고요.
그래서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는 꾸준히 가능성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모바일 게임도, e스포츠로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e스포츠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모바일 게임은 손에 꼽습니다. 그래서 서머너즈워의 이번 대회는 다시 한 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서머너즈워와 같은 모바일 e스포츠의 좋은 사례가 꾸준히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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