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9은 매년 롤드컵에 출전하는 팀이다. 직접 상대해봤는데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강팀이라는 걸 느꼈다"

오랜만에 출전한 'Mlxg'가 RNG 소속 선수들과 함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팀의 조 1위 확정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 'Mlxg'는 직접 상대해본 Cloud 9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1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B조 경기가 마무리됐다. RNG와 Cloud 9이 조 1, 2위를 차지하며 8강으로 향했다. 이날, RNG는 2연패 기록 이후에 정글러를 '카사'에서 'Mlxg'로 교체했다. 'Mlxg'는 올라프와 녹턴을 선택해 젠지 e스포츠와 Cloud 9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5일 차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 'Mlxg'는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젠지 e스포츠와 대결에서 처음으로 이번 롤드컵 무대에 올라 올라프로 활약했던 것에 대해서는 "내 경기력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면서도 "물론, 실수를 몇 차례 범했기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Mlxg'는 '카사'에게 한동안 정글러 자리를 내줬다. 이에 대한 질문에는 "선발 명단 결정은 전적으로 코치진들의 결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도록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첫 일정이었던 B조 경기에서는 NA LCS의 Cloud 9이 조 2위를 차지했다. Cloud 9의 전력이 어땠냐는 질문에 'Mlxg'는 "매년 롤드컵에 출전하는 팀이다. 매번 만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는 강팀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Cloud 9은 저력을 과시하며 RNG와의 1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석패,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RNG는 팬들과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번 롤드컵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하지만 'Mlxg'는 4강 진출이 1차적인 목표라고 답했다. 곧이어 그는 "나를 비롯한 팀원들과 코치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목표인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