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실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4주 차 A조 예선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총 3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형제팀 포스가 오로지 킬 포인트로만 27점을 가져가며 2위에 올랐다. 콩두 레드토드는 마지막 라운드 우승으로 13등에서 6등까지 순위 반등에 성공하며 파이널에 합류했다.

1라운드 전장은 미라마였다. 안전구역이 산 마틴 아래 언덕을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인원이 많이 쏠린 서쪽 외곽에서 치열한 교전이 연달아 펼쳐졌고, 그 과정에서 데토네이션이 처음으로 탈락했다. 동쪽에 위치한 팀들도 다음 자기장이 왼쪽으로 완전히 쏠리는 바람에 교전을 피할 수 없었다. 물고 물리는 싸움 끝에 액토즈 스타즈 레드, C9, 오피게이밍 헌터스의 삼파전이 됐다. C9이 '유레카'와 '캐치'의 활약에 킬 포인트를 다수 획득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화력을 집중한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에란겔로 변경되면서 시작한 2라운드에서는 첫 자기장이 밀리터리 베이스 엔딩을 예고했다. 이에 상당수의 팀이 소스노브카 섬을 파밍 포인트로 정했다. 그러나, 세 번째 페이즈부터 안전구역이 급작스럽게 본섬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갈 곳을 잃은 팀은 자기장이나 바다 속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자기장은 OGN 엔투스 에이스에게 웃어줬다.

나이트 울프가 과감하게 OGN 엔투스 에이스 쪽으로 돌격하며 전투가 펼쳐졌고, 한 발 늦게 안전구역으로 진입한 MVP와 디토네이터가 붙었다. 먼저, OGN 엔투스 에이스가 자기장의 도움을 받아 나이트 울프를 정리했다. 수적 열세의 디토네이터도 전멸당했다. 마지막 OGN 엔투스 에이스와 MVP의 맞대결에서는 '알파카'와 '팽'이 둘이서 OGN 엔투스 에이스 전원을 처지하는 슈퍼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팀에 치킨을 안겼다.

3라운드는 지오고폴 아래 돌산 쪽으로 자기장이 좁혀졌다. 돌산 고지를 점령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유력한 1등 후보였고, 2인 전력의 오피게이밍 헌터스는 밑쪽에서 숨죽이고 있었다.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주며 순위를 확 끌어올린 나이트 울프의 '오아짱'과 젠지의 '로키'가 차례로 탈락했고, 지리적 이점과 수적 우세를 앞세운 OGN 엔투스 에이스가 나이트 울프를 잡고 3라운드를 승리했다.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됐다. OGN 엔투스 포스의 매복 작전에 큰 피해를 입은 DPG 에임이 9분도 안 돼 전멸했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나이트 울프는 홀로 살아남은 '스타로드'와 '오아짱'의 활약 덕분에 파이널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6점 밖에 획득하지 못한 콩두 레드도트는 4라운드에서 7킬 1등을 차지하며 순위를 반등, 파이널에 진출했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4주 차 A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OGN 엔투스 에이스(33점) / 2위 OGN 엔투스 포스(27점) / 3위 MVP(25점)
1라운드 : 1등 클라우드9(16점) / 2등 액토즈 스타즈 레드(14점) / 3등 다나와 DPG(7점)
2라운드 : 1등 MVP(16점) / 2등 OGN 엔투스 에이스(13점) / 3등 디토네이션(6점)
3라운드 : 1등 OGN 엔투스 에이스(16점) / 2등 오피게이밍 헌터스(11점) / 3등 OGN 엔투스 포스(10점)
4라운드 : 1등 콩두 레드도트(15점) / 2등 나이트 울프(11점) / 3등 오피게이밍 헌터스(8점)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출처 : 네이버 생중계


*상위 8개 팀 파이널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