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월드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프나틱이 7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프나틱은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에서 북미의 C9을 3:0으로 잡아내며 결승에 올라 IG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시즌1 당시에는 참가팀도 8팀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작은 대회였다. 여기서 프나틱은 aAa라는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후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시즌3에 다시 4강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고, 14, 15, 17년 월드 챔피언십도 참가하며 국제 대회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5 시즌 4강에 올랐을 당시에는 '후니' 허승훈과 '레인오버' 김의진이 소속되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계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시즌2와 2016년을 제외하고 모든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프나틱이지만, 시즌1 이후 규모가 커진 뒤에는 우승컵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프나틱은 2018 시즌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를 적절히 잘 구성하며 더욱 강해졌고, 2018 롤드컵을 통해 증명해 보이고 있으며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