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의 '닝'이 팀의 우승과 더불어 MVP를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닝'은 이번 결승전 내내 '루키'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의 성장을 도우는 날카로운 갱킹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한타에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상대 시선을 빼앗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닝'은 결승전 MVP를 수상하게 됐으며, 이는 정글러 최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1년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식 MVP를 선정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마타' 조세형, '마린' 장경환,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이 주인공이 됐다.

'닝'의 경우 2018 스플릿 동안 자국 내 중국 코칭스태프들에게 IG의 약점으로 자주 지목됐다. 게다가 IG 코칭스태프 역시 정글러의 기복을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기도 했으나, '닝'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로써 '닝'은 정글러 최초로 MVP 영예를 안았다.

■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MVP 역대 수상자

2011 '슈세이' - 미드
2012 공식 MVP 미선정
2013 공식 MVP 미선정
2014 '마타' 조세형 - 서포터
2015 '마린' 장경환 - 탑
2016 '페이커' 이상혁 - 미드
2017 '룰러' 박재혁 - 원거리 딜러
2018 '닝' - 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