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KT T1 공식 페이스북

올해 리빌딩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SKT T1이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20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릴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3일 차 경기에서 SKT T1이 APK 프린스와 대결을 펼친다. 최고의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SKT T1인 만큼 대회 첫 경기부터 많은 LoL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T T1은 2019년을 앞두고 눈에 띄는 변화를 택했다. LCK에서 활동하던 각 팀의 최고 '에이스'라 불리던 팀원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개인 기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최근 메타가 솔로 랭크의 연장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인 기량이 중요한 상황이기에 SKT T1 팀원 개개인의 이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선 KeSPA컵 일정에서도 SKT T1에 관한 관심이 이어졌다. KeSPA컵 채팅창부터 게시판까지 SKT T1의 일정을 궁금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고, 드디어 3일 차 일정에서 SKT T1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첫 경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입증하는 일만 남았다. 그동안 새로워진 SKT T1의 변화를 경기를 통해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개인 스트리밍을 통해 솔로 랭크로 몇몇 팀원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나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SKT T1에서 어떤 선수가 주전으로 나설 것인지, 어떤 챔피언을 쥐여줄지 모든 건 경기를 통해 말할 수 있다.

SKT T1의 첫 상대는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APK 프린스다. 최근 리빌딩을 마치고 LoL 챌린저스 승강전에서 VSG를 3:0으로 꺾고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APK 프린스는 LCK 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노련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2015-16 시즌에 아나키-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함께 한 '미키' 손영민과 '얼쑤' 전익수를 비롯해 '퓨리' 이진용-'시크릿' 박기선-'카카오' 이병권 등이 속해 있다. 많은 해외팀과 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이들인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동안 최고의 리빌딩으로 평가받던 많은 팀들이 시즌 초반 고생한 경우도 많았다. 지난 롤챔스 섬머를 우승했던 kt 롤스터 역시 '슈퍼팀'으로 불렸지만, 리빌딩 초반부에 팀 호흡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SKT T1이 역대 최고의 리빌딩을 했다고 거론되는 상황. 그들이 시작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여줄지 KeSPA컵 3일 차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자.



■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1라운드 3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담원 게이밍 vs 브리온 블레이드 (20일 오후 5시)
2경기 SKT T1 vs APK 프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