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KEG 서울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가는 곳 마다 킬을 냈고, 15분만에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 경기를 손쉽게 따냈다.

담원이 KeG 서울의 봇 갱킹을 적절하게 받아치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담원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빅토르는 3세트도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다. KeG의 핵심인 '구마유시'의 루시안도 카밀과 갈리오까지 투입하며 잡아내 불안 요소를 줄여나갔다.

KeG 서울은 이전 세트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고수했다. 그러나 봇 라인에서 담원의 반격에 크게 손해를 봤을 뿐만 아니라, 탑 라인의 빅토르를 막지도 못했다. 탐 켄치와 갈리오, 카밀의 기동력은 KeG 서울을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킬 스코어는 8:2까지 벌어졌고, 글로벌 골드 차이도 15분만에 5천 골드가 났다. 17분에 KeG 서울의 맹공을 '호이트' 류호성의 탐 켄치가 아군을 살리고, '쇼메이커' 허수의 갈리오가 뒤에서 KeG 서울의 본대를 덮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eG 서울은 불리한 와중에도 무기력하게 쓰러지진 않았다. 플레이를 계속 만드려 시도했다. 그러나 너무나 크게 벌어져버린 아이템과 레벨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담원 게이밍이 3세트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