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서 서비스중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헌 온라인)'에서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유료 아이템으로 인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유료 아이템은 캐릭터 이름 변경권(5,500원)과 캐릭터 선물하기(19,800원).


이 중 캐릭터 선물하기 아이템을 사용하면, 자신의 계정에 있는 캐릭터를 다른 계정으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 때 캐릭터가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과 창고에 보관중인 아이템도 함께 이동된다.



[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유료 아이템 ]



[ 캐릭터를 원하는 계정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유료 아이템 기능 ]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운영정책 상에 금지되어 있는 캐릭터 현금 거래를 게임사가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아이템을 사용하면, 자신의 계정에 판매할 캐릭터와 장비를 준비해두고 구매자를 찾아 손쉽게 캐릭터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사실 계정이나 캐릭터를 현금을 주고 사고 파는 것은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약관을 통해 이 같은 현금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드물게 계정 거래가 너무 많이 일어나, 실제 계정 사용자와의 분쟁이 일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는 계정의 개인정보를 실제 사용자의 것으로 바꿔주는 경우는 있었으나, 몬헌 온라인과 같이 게임사가 직접 캐릭터를 다른 계정으로 옮겨주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이에 더해 운영 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으로 접속이 금지된 계정 내의 캐릭터도 선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돈을 내고 계정 블럭을 해제하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현재 긴급 패치로 수정되어 블럭된 계정의 캐릭터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몬헌 온라인은 게임 내에서 아이템 거래가 불가능하고, 필요한 재료를 스스로 모아 장비를 제작해야 하는 등 현금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때문에 이번에 추가된 신규 아이템이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의 근본을 흔들고 현금 거래를 조장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유료 아이템 판매로 인한 몬헌 인벤 자유게시판의 불만의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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