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비디오 게임 ‘저스트댄스’가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거진 데드라인 할리우드는 현지 시각 14일 영화 제작 및 배급사인 스크린 젬스(Screen Gems)가 경쟁입찰을 통해 ‘저스트댄스’의 제작 권리를 유비소프트로부터 따내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유비소프트 필름 & 텔레비전 등과 협력해 제작된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제작진은 이미 스크립트를 가지고 있으며, 윌 글럭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윌 글럭은 이미 영화 ‘피터 래빗’과 ‘이지A’ 등을 제작하며 소니 픽처스 및 스크린 젬스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저스트 댄스' 영화의 판권을 따낸 스크린 젬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영화 제작 및 배급사다. 특히 회사는 ‘언더월드’와 ‘호스텔’ 등의 호러와 스릴러 영화를 주로 제작한다. 게이머들에게는 6편으로 마무리된 게임 원작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몬스터헌터’ 실사 영화의 공동 제작사로도 알려져 있다.

2009년 Wii로 시리즈 첫 편이 출시된 ‘저스트 댄스’는 컨트롤러, 혹은 카메라의 모션 인식을 통해 춤을 추며 점수를 올리는 댄스 리듬 게임이다. 게임은 케이티 페리, 마룬5,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팝스타의 참여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수록곡, 여럿이 즐기기 편한 게임 플레이 모드로 꾸준히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영화를 공동 개발하는 유비소프트 필름 & 텔레비전은 2016년 개봉한 '어쌔신 크리드'의 후속작,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더 디비전', 톰 하디의 출연이 확정된 '스플린터 셀', '와치독', '파 크라이' 등 다수의 게임 원작 영화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