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5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A조와 B조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을 펼친 결과 '벤츠' 김태효가 이끄는 OP 게이밍 헌터스가 43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미라마, 전원 생존 팀들이 북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의 외곽을 차단한 가운데 북쪽에선 고지를 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엘리먼트 미스틱과 VSG,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라베가 등 다수가 모여 난장을 벌인 끝에 모두 전멸했다. 마지막 교전은 서쪽의 왕 MVP와 동쪽의 왕 DPG 다나와, 조용히 3인 생존을 이어가던 OGN 엔투스 에이스의 승부였다. OGN 엔투스 에이스가 다나와 DPG를 향한 사격으로 싸움의 시작을 알렸고, 틈을 노린 MVP가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1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선 불규칙한 안전 구역 생성에 모든 팀이 전원 생존에 실패했다. 최종 격전지가 평지를 예고하며 킹스 로드가 점령 중이던 우측 건물 단지의 땅값이 올라갔다. 바깥쪽 팀들은 건물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던 상황, 엘리먼트 미스틱의 뒤를 쫓은 VSG가 영리한 플레이로 건물을 차지하고 킹스 로드의 수를 줄였다. 모든 위협에서 벗어난 VSG는 외곽의 적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며 2라운드 승자가 됐다.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VSG가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극단적으로 북쪽에 생성됐던 안전 구역이 서버니 우측으로 축소되며 근처에 일찍이 자리 잡았던 DPG 다나와가 활짝 웃었다. 맹렬한 기세로 킬을 올린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페이탈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인원이 가장 많았던 DPG 다나와가 이변 없이 승리했다.

4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오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15위에 머물며 상위권 팀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위 다나와는 0킬, '헐크'가 분전한 VSG는 5킬에 그친 가운데 OP 게이밍 헌터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3인이 남아 있던 OP 게이밍 헌터스는 능선 전투에서 괴력을 뽐내며 마지막 치킨을 가져갔다.

총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모든 라운드의 생존 포인트와 준수한 킬 포인트를 챙긴 OP 게이밍 헌터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A조 선두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36점을 획득하며 순항을 이어갔고 B조 VSG는 PKL 포인트 총합 114점으로 2주 차를 마무리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5일 차 A/B조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