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셋째 주 2일 차 B/C조 일정이 진행됐다. 후반 라운드에 화끈한 교전을 펼친 라베가가 데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열렸다. 자기장이 엘포조 쪽으로 잡혔고, 라베가가 안쪽에 자리를 잡아 유리한 구도였다. 그러나 주인공은 헌터스였다. 자기장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헌터스가 '벤츠'를 중심으로 전체 1위 디토네이터를 잡아냈고, 기세를 이어 수없이 킬을 쓸어 담았다. 헌터스는 마지막까지 깔끔한 전투 능력을 보여주며 레인저스를 잡고 치킨을 획득했다.

에란겔에서 열린 2라운드는 VSG의 차지였다. 생존 2위에 12킬을 챙기며 큰 점수를 가져갔다. VSG는 교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자기장 중심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만나는 팀들은 모두 쓰러트렸다. 막바지에도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SKT에 큰 위협을 가했다. SKT가 결국 치킨을 먹기는 했어도, 다수의 킬을 가져간 VSG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3라운드는 안전 지역이 신기할 정도로 오른쪽 아래로 크게 치우치게 형성됐다. 이렇게 되면 전장이 적어지기 때문에 일찍부터 싸움이 열릴 수밖에 없었다. 싸움에는 역시 디토네이션이었다. 디토네이션은 마지막 네 팀 싸움에서 SKT, 맥스틸, 라베가를 잡아내고 치킨을 따냈다. 12킬로 많은 킬을 따내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라베가 두 팀과 APK, 그리핀 레드가 라운드 1위를 위해 격돌했다. 출중한 교전 능력으로 자기장에 들어온 라베가가 유리한 구도처럼 보였다. 네 명이 모두 살아남아 있었다. 결국 라베가가 그리핀 레드를 최후에 쓰러트리면서 1위로 4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펼친 라베가가 최종 46점으로 데이 1위에 올랐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셋째 주 2일 차 B/C조 경기 결과

▲ PKL 공식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