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와 흑마법사의 전설 하수인을 포함하여 마법사, 주술사, 중립 등 총 7장의 어둠의 반격 카드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먼저 성기사의 전설 등급 하수인 사령관 라이사는 3마나에 4/3 능력치, 그리고 내 비밀이 2번 발동하는 효과를 가졌다. 참회, 눈에는 눈, 고귀한 희생, 구원, 숨겨진 지식 등의 비밀 카드를 떠올려보면 연구해 볼 가치는 있지만, 관련 콘셉트덱이 아니라면 채용률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

마찬가지로 흑마법사의 지옥 군주 베트루그는 전설 등급 하수인으로 8마나에 5/7의 능력치와 내가 하수인을 뽑을 때마다 그 하수인을 복사하여 속공을 부여해 소환한다. 이렇게 복사, 소환된 하수인은 턴 종료 시점에 사라지는데 악마 종족값에 쓸만한 죽음의 메아리 효과 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마나 소모량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연계가 어렵고, 해당 카드의 효율을 높여줄 만한 효과를 가진 카드들이 야생으로 많이 편입되었기 때문에 컨트롤 흑마나 야생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적당한 활용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게 아쉽다.




다음으로 만나 볼 2장의 카드는 주술사의 일반, 영웅 등급 하수인이다. 진흙변신수는 5마나에 4/4 능력치, 내 덱의 다른 무작위 하수인으로 변신하고 4/4 능력치가 되는 전투의 함성을 가진 카드로 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손에 들어오는 타이밍과 무작위성을 고려했을 때 채용률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정령 종족값에 일반 등급 하수인 걸어 다니는 샘은 8마나에 4/8 능력치를 가졌고, 부가적으로 생명력 흡수와 속공, 질풍 효과를 보유했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질풍 하수인으로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와 비교할만한데, 걸어 다니는 샘은 필드에 나갈 경우 생명력 관리나 필드 정리, 도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존했을 때 주는 압박감 등 여러모로 8마나 이상의 값어치를 기대할만하다.





마법사는 확장팩에 추가된 신규 키워드 이중 주문 카드 서리 광선과 영웅 등급 하수인 마나 회오리가 공개되었다.

서리 광선은 1마나에 하수인을 빙결 상태로 만들며, 이미 빙결 상태라면 피해를 2주는데 유사한 효과를 가진 주문 카드 얼음창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신규 카드는 대상이 하수인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하위 호환의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중 주문의 특성상 1마나로 2의 피해를 나누어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카드와의 연계 유연성은 좋다고 볼 수 있겠다.

이어서 영웅 등급 하수인 마나 회오리는 2/2 능력치에 전투의 함성으로 이번 턴에 내가 주문을 시전한만큼 무작위 마법사 주문을 내 손으로 가져온다.

대 마상시합 확장팩 사냥꾼 주문 카드인 '실탄장전'과 동일한 효과로 보면 되는데 정령 종족값, 그리고 이번 확장팩에서 신규 키워드로 '이중 주문'이 등장하면서 잠재력은 있어 보이지만, 저마나 고효율 주문이 앞으로 얼마나 추가되느냐에 따라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기계 종족값의 중립 하수인 야유로봇으로 4마나에 3/8 능력치, 도발과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편이 덱에서 무작위 하수인을 소환한다. 기본적인 효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중립 하수인 '비겁한 밀고자'와 유사하며, 상대의 키 카드를 소모시켜 OTK 상황을 방지하는 카운터로 채용할만하다.




한편 3월 26일을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약 일주일간 매일 어둠의 반격 신규 카드가 공개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직업별 카드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3월 29일 오전 10시기준 '어둠의 반격' 공개 카드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