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오는 4월 12일 국내에도 정식 발매되는 '닌텐도 라보 VR 키트'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VR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닌텐도가 깜짝 공개한 VR 지원은 타이틀에 따라 지원 여부가 조금 차이가 있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VR 고글을 이용해 게임을 구동하면, 모자왕국, 요리왕국, 바다왕국까지 총 세 나라를 탐험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 플레이는 기존과 같은 형태이며, 시점이 VR로 달라지는 형태다.

플레이어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게임 플레이를 새로운 시점과 각도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시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것은 물론이고, 마리오의 액션을 더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게임 전편 모두에 VR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VR 고글에 본체를 장착시키면 언제든지 VR로 게임이 전환된다. 이를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하이랄의 세계를 모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닌텐도가 이전에 선보였던 라보 키트들 모두 기존에 출시했던 게임에 대응했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이브 키트의 경우, 출시 이후 '마리오카트8'에 라보를 통한 조작을 추가했었던 바 있다. 따라서 닌텐도가 개발 및 유통하는 다른 게임에도 VR 기능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두 게임에 적용되는 VR모드는 라보 VR이 출시되고 나서 2주 뒤인, 4월 26일에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닌텐도 라보 VR'은 지난 3월 29일 예약판매를 개시했으며, 국내에는 오는 4월 12일 정식발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