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 버전의 주요 배역이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4일 쇼의 4인의 주요 배역을 맡은 인물로 존조, 무스타파 샤키르, 대니얼라 피네다, 알렉스 하셀이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역을 맡은 존 조는 '해롤드 앤 쿠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랙'의 술루 배역을 맡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루크 케이지'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빌런 부시마스터를 연기한 무스타파 샤키르가 스파이크의 파트너 제트 브랙을 맡을 예정이다. 비밥호 인물들과 티격태격하며 극을 진행하는 페이 발렌타인 역은 대니얼라 피네다가 맡을 예정이다. 알렉스 하셀은 스파이크의 숙적 비셔스 역에 낙점됐으며 어린 해커 에드 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998년 선라이즈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은 서부극과 누아르, 액션 등 다양한 장르와 재즈 음악을 절묘하게 섞어내며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 성운상을 수상했다. 또한 해외 매체와 평론가들 역시 높은 평가를 내리며 미디어 전문 정보 사이트 IMDb의 최고 TV 시리즈 평점 30위를 지키고 있다.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 시리즈 발표는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발표됐다. 총 10편의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작품은 투모로 스튜디오와 선라이즈의 프로듀서들이 공동 작업하며 원작자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상세한 시리즈 방영일은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