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킹존 드래곤X와 담원게이밍의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킹존 드래곤X가 3:0으로 압승을 거두며 SKT T1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SKT T1과 킹존 드래곤X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7일 펼쳐진다.

1세트에서는 킹존 드래곤X의 팀적 움직임이 빛났다. 담원게이밍이 상체 쪽에서 힘을 발휘하며 한 발 앞서갔으나, 킹존 드래곤X는 다섯 명이 뭉쳐 사이드 라인을 연달아 노리는 전략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다. 인원을 더 투입해 반격하려 했던 담원게이밍의 선택은 오히려 에이스를 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드래곤 쪽 전투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 킹존 드래곤X는 바론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C기 연계로 무장한 조합의 파괴력과 더불어 '데프트'의 생존력이 무지막지했다. 결국, '데프트'가 다시 한 번 끈질긴 생존력으로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면서 킹존 드래곤X가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킹존 드래곤X 쪽에서 원딜 모르가나와 서폿 파이크라는 깜짝 픽이 등장했다. 이번에도 팀워크는 킹존 드래곤X가 한 수 위였다. '커즈' 문우찬의 봇 갱킹 성공을 시작으로 전투를 통해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아군 딜러진의 활약에 '투신' 박종익의 파이크가 멀티 킬을 내며 날뛰었고, 킹존 드래곤X가 26분 만에 넥서스를 터트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 위기에 몰린 담원게이밍이 서폿을 '호잇' 류호성으로 교체했다. 이번 격전지는 봇이었다. 담원게이밍이 상대 초반 다이브를 잘 받아치며 선취점을 챙겨갔으나, 킹존 드래곤X도 혼자 있는 '뉴클리어' 신정현을 노려 손해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킬 포인트 2:2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킹존 드래곤X였다. 아군 봇 듀오가 먼저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킹존 드래곤X는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량 이득을 취했고, 이후 한타마다 어그로 핑퐁 조합을 상대로 더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화염 드래곤 스틸은 덤이었다.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벌린 킹존 드래곤X는 이변없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

킹존 드래곤X 3 vs 0 담원게이밍
1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담원게이밍
2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담원게이밍
3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담원게이밍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일정

SKT T1 vs 킹존 드래곤X - 4월 7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