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각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SKT T1과 킹존 드래곤X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결 결과, SKT T1이 3:0 승리를 거두고 그리핀이 기다리는 결승전에 올랐다.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치열한 혈전이었다.

1세트, 치열한 난타전 끝에 SKT T1이 값진 선취점을 올렸다. 킹존 드래곤X가 초반 탑에서 솔로 킬을 따냈지만, 조커 카드로 등장한 '커즈' 문우찬의 바이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초반 정글 주도권이 SKT T1에게 넘어갔다. 킹존 드래곤X는 잘 성장한 '폰' 허원석의 코르키와 '데프트' 김혁규의 시비르 활약에 힘입어 대규모 전투서 이득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부에 킹존 드래곤X가 상대의 빈틈을 노려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지만,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극적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SKT T1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이 파죽지세로 바텀으로 진격해 한타 대승을 거두고 1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어진 2세트, 킹존 드래곤X가 사이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날개 운영'을 펼치며 연거푸 이득을 거뒀다. 글로벌 골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 SKT T1이 사일러스의 라이즈 궁극기를 활용해 바론 버스팅에 성공하며 전황을 동등하게 맞췄다. SKT T1은 킹존 드래곤X의 사이드 게릴라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대형 오브젝트 주도권을 잡았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차지한 SKT T1이 킹존 드래곤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0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매치포인트인 3세트, 초반 미드 합류전에서 SKT T1이 허원석의 아지르를 끊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8분경 SKT T1이 '클리드' 김태민 카직스의 날카로운 기습 공격으로 상대의 시비르와 아지르를 잡아내며 추가 득점을 얻었다.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은 SKT T1이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패색이 짙어진 킹존 드래곤X가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혼자서 막아냈고, 이어진 탑 한타에서 SKT T1이 대승을 거두며 SKT T1이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바론을 여유롭게 처치한 SKT T1이 마지막 바텀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그리핀과 SKT T1의 대망의 결승전은 4월 13일(토) 오후 5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그리핀이 SKT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1로 앞서 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

SKT T1 3 vs 0 킹존 드래곤X
1세트 SKT T1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세트 SKT T1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3세트 SKT T1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 결승전 일정

그리핀 vs SKT T1 - 4월 13일(토) 오후 5시, 잠실 실내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