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텍사스 앨런에 위치한 엘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넷째 주 1일 차 1경기, 파리 이터널과 런던 스핏파이어의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4:0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퓨리'의 디바는 방어 매트릭스로 상대 주요 스킬을 흡수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1세트는 부산에서 펼쳐졌다. 1라운드, 파리 이터널이 레킹볼을 섞은 3탱3힐 조합으로 거점을 선점했다. 하지만, '퓨리' 디바의 중력자탄 흡수를 시작으로 턴을 빼앗아온 런던 스핏파이어가 그대로 100%를 쌓는데 성공했다. 런던 스핏파이어의 기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쑨'의 자리야와 '그레이'의 젠야타를 차례로 잘라내며 초반부터 흐름은 탄 런던 스핏파이어는 2라운드마저 승리하며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선공에 나선 런던 스핏파이어는 파리 이터널의 호수비를 뚫고 가까스로 A거점을 챙겼고, 궁극기의 우위를 앞세워 B거점을 단숨에 가져오며 2점을 챙겨갔다. 공수가 바뀌었다. 파리 이터널이 훨씬 빠른 속도로 A거점을 밀어냈다. 하지만, 6궁 타이밍에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시간이 많이 끌렸고, 끝내 B거점 탈환에 실패했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2:0으로 앞서갔다.

왕의 길에서 진행된 3세트. 수비의 파리 이터널이 BOB(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 조합을 꺼냈는데, 허점을 보이는 바람에 런던 스핏파이어에게 거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리 이터널은 조합을 바꿀 수밖에 없었고, 궁극기 보유 상황이 유리했던 런던 스핏파이어의 화물은 거침없이 진격해 도착지에 도달했다. 파리 이터널 역시 마지막 포인트 앞에서 화끈한 한타 승리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 차이가 좀 컸다. 파리 이터널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분. '그레이' 아나의 힐밴이 기가 막히게 적중하면서 1점을 추가하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화물은 굴다리를 넘어서지 못했다. 런던 스핏파이어에게는 3분 46초가 있었다. 기세를 몰아 킬 포인트를 계속 올린 런던 스핏파이어가 체크 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으며 3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세트는 쓰레기촌에서 열렸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교체 출전한 '단예'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을 뚫고 가까스로 첫 경유지를 통과했고, 순식간에 2거점을 지나쳤다. 이후 도착지 앞에서 끈질긴 수비를 뚫고 3점을 모두 가져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BOB 조합을 선택한 파리 이터널이 다소 빠른 속도로 1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유지 코앞에서 전멸,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세트 스코어 4:0을 완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파리 이터널 0 vs 4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부산
2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4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