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3경기에서 퐁 부 버팔로(베트남)과 페네르바체(터키)가 격돌했다. A조 1-2위 간의 대결이었다. 2위였던 페네르바체가 승리해, 양 팀이 동률이 됐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1위 결정전에서 확정된다.

페네르바체가 인베이드 상황에서 1킬을 가져갔지만, 퐁 부 버팔로가 2레벨 탑 갱킹으로 바로 응수했다. 사건은 또 탑에서 벌어졌다. 페네르바체의 갱킹 시도로 2:2 교전이 열렸는데, 퐁 부 버팔로가 침착한 상황 판단으로 승리했다. '멜리오다스'의 킨드레드가 빠르게 성장했다.

페네르바체는 '루인' 김형민의 레넥톤이 솔로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서 탑에 강하게 힘을 줬다. 봇 듀오를 모두 올려보내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공성 과정에서 '하데스'의 드레이븐이 킨드레드까지 잘라내며 협곡의 전령도 손쉽게 챙겼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전령을 빠르게 사용해 상대를 밀어 넣고 화염 드래곤을 챙겼다.

17분경 봇에서 한타가 발생했다. 합류가 빨랐던 페네르바체가 압승을 거뒀고, 곧바로 봇 1차 타워를 파괴했다. 페네르바체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교전을 열어 킬을 수급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금새 6천가량으로 벌어졌다. 22분 미드 한타로 다시 대승을 따낸 페네르바체는 바론을 가져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 팀 모두 실수를 끊임없이 범해 경기의 질은 좋지 않았지만, 벌어진 차이는 좁혀질 줄 몰랐다. 페네르바체가 조금 더 나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두 번째 바론을 잡고 변수를 아예 없앴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편하게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