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타이탄즈의 연승은 계속된다.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완막을 해내며 분전했지만, 밴쿠버를 넘진 못했다.

1세트는 오아시스에서 열렸다. 토론토 시작부터 '범퍼'의 라인하르트 포커싱에 집중하며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하지만 '범퍼' 역시 망치로 반격에 나섰다. 거점 탈환 후 2킬을 만들어내더니 대지분쇄를 노렸다. 대지분쇄가 브리기테에게 끊기긴 했지만, 팀 지원과 함께 오히려 반격할 기회를 잡으면서 밴쿠버가 승리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 그림이 나왔다. 밴쿠버의 젠야타 초월이 허무하게 빠지면서 거점을 내주면서 시작했지만, '짜누' 디바가 중력자탄을 흡수하면서 그림을 바꿔버렸다. 토론토 자리야의 중력자탄마저 허무하게 낭비하면서 밴쿠버가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토론토가 놀라운 반격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네코'의 에임이 공격 직전 타이밍에 킬을 이어가면서 활로를 열었다. 기세를 탄 토론토가 B거점 싸움에서 '범퍼'의 대지분쇄마저 막아내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완막이 나왔다. '네코'의 아나가 첫 킬로 밴쿠버의 전진 의지를 끊어버렸다. 마지막 전투에서도 수면총으로 한 명을 재워버리면서 승부를 확정지었다. 밴쿠버가 자고있는 아군 살리는데 집중하자, 토론토가 다시 한번 '범퍼' 포커싱에 성공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왕의 길에서 밴쿠버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양 팀 모두 1점은 순조롭게 가져갔지만, 2점 구간에서 밴쿠버의 뒷심이 빛났다. 브리기테의 집결 활용 타이밍에 밴쿠버는 이득을 챙기고, 반대로 토론토는 'IM37'이 쓰러지면서 결과가 갈리고 말았다. 마지막 전투에서 화물을 밀고 들어간 밴쿠버가 3세트를 가져갔다.

쓰레기촌에서 4세트는 토론토의 선공으로 진행됐다. '아이비'의 파라가 맹공을 퍼부어 1점을 손쉽게 챙길 수 있었다. 이후, 밴쿠버는 EMP를 든 솜브라를 끊어주는 플레이로 시간을 벌었다. 마지막 구간 전투에서는 '범퍼'가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로 상대를 먼저 쓰러뜨리며 2점에서 수비를 끝냈다. 밴쿠버의 공격은 침착했다. 전진 수비를 하려는 토론토의 기습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승리를 이어갔다. 토론토가 다시 한번 기습을 시도해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궁극기를 주고받는 난전에서 밴쿠버가 힐러 궁극기를 모두 활용해 승리했다. '슬라임' 루시우의 3킬과 함께 전진한 밴쿠버는 마지막 전투마저 대승을 챙기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 결과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3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2 밴쿠버 타이탄즈 - 오아시스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0 밴쿠버 타이탄즈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2 밴쿠버 타이탄즈 - 왕의 길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3 밴쿠버 타이탄즈 - 쓰레기촌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