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딜러 영웅을 기용한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파리 이터널을 꺾고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위도우메이커, 솜브라, 파라, 트레이서 등 기동력과 화력을 겸비한 영웅으로 파리 이터널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했다.

리장타워에서 양 팀의 첫 만남은 거칠었다. 3탱커 3힐러 조합이 아니라 딜러를 다수 기용하는 경쟁전 메타였다. 기세는 파리가 잡았다. '섀도우번'의 파라와 '순'의 트레이서가 크게 활약하며 1라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토론토의 딜러들이 살아났다. 'IM37'의 위도우메이커가 3라운드의 주인공이 되며 1세트를 토론토가 가져갔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선공을 시작한 토론토는 파리의 단단한 방어에 막혀 A 거점에 시간이 많이 끌렸다. B 거점을 빠르게 뚫기 위해 '아이비'의 겐지가 용검을 빼들었으나 금방 제압당했다. 파리는 매크리를 기용해 솜브라의 EMP를 섬광탄으로 끊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 플레이만 빛났을 뿐, 거점을 아무도 지키지 않아 거점을 쉽게 내줬다. 공격에 성공한 토론토는 수비도 성공했다. B거점을 단단히 막으며 2세트까지 따내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왕의 길에서 딜러를 네 명이나 기용하며 외곽부터 공략했다. 트레이서, 파라, 솜브라, 위도우메이커의 강력한 화력으로 거점을 밀어낸 토론토는 화물 운송에서 조합을 바꿔 운영했다.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토론토는 끊임없이 전진했다. 적재 적소에 '엔비'의 솜브라 EMP가 좋게 작용했다.



파리 이터널은 무조건 공격을 성공해야 하는 상황. 3탱커를 기용하는 힘 싸움이 시작됐다. 파리는 약 2m만 밀면 되는 상황에 토론토의 방어에 막혀 시간이 끌렸다.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파리 이터널은 조급해졌다. 결국엔 추가시간을 활용하지 못한 파리 이터널이 공격에 실패하며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승부는 결정났지만, 파리 이터널은 좋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무기력하게 끝내진 않았다. '크루즈'의 루시우는 돌진하는 라인하르트를 밀치고 소리 방벽으로 세이브하는 슈퍼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마지막 세트에 가서야 팽팽한 경기가 지속됐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성공하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6:5로 마지막 세트까지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다섯째 주 4일 차 1경기 결과

토론토 디파이언트 4 VS 0 파리 이터널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1 파리 이터널 - 리장타워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1 파리 이터널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2 파리 이터널 - 왕의 길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6 VS 5 파리 이터널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