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은 "올해가 중요하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SKT T1이 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SKT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LPL이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져갔기 때문에, 올해가 중요하다.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준비 상태는 만족스러워 보였다. '페이커'는 "연습 때 경기력은 긍정적이었다. 현지에 가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MSI 패치가 꽤 변화를 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메타보단 개개인 경기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도 기대했다. "베트남에 SKT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 현지 공항에 도착하면 팬들이 나와 있지 않을까 기대감에 차 있다(웃음). 현지 팬들의 응원은 동기 부여가 된다."

MSI에서 만날 미드 라이너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루키'와의 대결을 묻자 "MSI는 스프링 시즌의 연장선이다. 현재의 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폼 유지만 잘한다면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베이비 페이커'라 불리는 '캡스'에 대해선 "이번에 '페이커'가 여러 명 출전하는 것 같다(웃음). 다른 리그 최고의 미드 라이너들과 대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IG와 G2를 꼽았다. "중국과 유럽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G2는 전략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팀으로 도착해서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MSI에 나서는 팀들은 모두가 각 리그의 최고다. 모두 경계한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