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세트 28연승, 2스테이지 전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강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4:5 스코어를 세 번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상하이의 '띵'이 플레이하는 솜브라는 리그 탑급 기량을 선보였고, 샌프란시스코의 '라스칼'은 로드호그로 솜브라를 저지했다. 양 팀의 자리야, 라인하르트는 실수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시나트라'의 자리야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궁극기를 채우는 놀라운 솜씨로 경기를 캐리했다.

파리에서는 '띵'과 '시나트라'의 솜브라 싸움도 눈에 띄었지만, 아무래도 '감수'와 '슈퍼'의 라인하르트 대결이 가장 돋보였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성공해 2:2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시간 또한 많이 남겨 장기전이 예상됐다. 연장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무서움이 나타났다. '최효빈'의 킬 캐치 능력, '슈퍼'가 잡아주는 팀의 중심, 거기에서 날뛰는 '시나트라'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완벽에 가까운 공격을 바탕으로 5:4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에서 상하이는 딜러 조합을 꺼내들었다. 화물 탈취에 성공하고 다시 솜브라가 섞인 3탱커 조합을 꺼내들었을 때 약간 흔들렸으나 추가 시간에 화물 운반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진은 더뎠다. '띵'의 솜브라가 뛰어난 기량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발을 묶었다. 그러나 마지막 거점에 다다를 무렵, 궁극기 상황이 샌프란시스코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물로 붙는 영웅을 모두 쳐내며 3점을 획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무패 행진을 끊을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띵'의 솜브라가 EMP를 실수로 사용하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이르렀다. 연승은 깨지지 않았다.

첫 세트부터 좋은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의 끝도 뜨거웠다. 둠피스트, 트레이서를 기습 기용한 상하이와 끝까지 메타 조합의 정점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한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세트 28연승, 스테이지2 전승을 달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다섯째 주 4일 차 3경기 결과

상하이 드래곤즈 0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1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 오아시스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4 VS 5 샌프란시스코 쇼크 - 파리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4 VS 5 샌프란시스코 쇼크 - 왕의 길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4 VS 5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알토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