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스쿼드론이 1세트부터 참신한 밴픽을 성공으로 이끌며 플래시 울브즈를 격파했다.

미드 라이너인 '노맨즈'가 베인을 선택하고 원거리 딜러 자리에 카서스를 가져갔다. 반면 플래시 울브즈는 비교적 무난하고 안정적인 조합을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초중반까지 큰 사고없이 성장하며 베가 스쿼드론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조합의 핵심인 베인이 망하지 않고 오히려 킬을 챙기며 성장에 탄력을 받았고, 탑 '보스'의 아트록스는 교전에서 3킬이나 가져가며 스플릿에 힘을 실었다. 잘 성장한 미드 베인은 '하나비'의 갱플랭크를 솔로 킬 내기도 하며 베가 스쿼드론이 30분 기준 글로벌 골드 5천 가량 앞섰다.

불리하긴 하지만 플래시 울브즈는 꼼꼼한 시야 장악으로 카서스를 잘랐다. 그래도 여전히 주도권은 베가 스쿼드론에게 있었다. 베가 스쿼드론은 과감히 바론을 사냥하는 수를 띄워 바론도 챙기고 교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교환에 성공했다.

그런데 플래시 울브즈도 더 이상의 스노우볼을 허용하지 않으며 정말 잘 버티고 있었다. 승부처는 장로 드래곤이었다. 베가 스쿼드론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감과 동시에 한타에서도 대승하며 '베티'의 이즈리얼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 그대로 치고 들어가 플래시 울브즈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