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탑 베인과 원딜 니코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IG를 넘지는 못했다. IG는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의 월등한 피지컬을 앞세워 G2 e스포츠를 찍어눌렀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깜짝 픽 탑 베인을 꺼내들어 '더샤이' 강승록의 아칼리를 압박하던 G2 e스포츠는 '얀코스' 자르반 4세의 갱킹으로 첫 킬을 터트렸다. IG 역시 '닝'의 리 신과 함께 다이브 갱킹으로 베인을 노렸지만, 적절하게 지원을 온 자르반 4세가 역으로 더블 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탑 쪽에서 이미 3데스가 나온 상황이었지만, IG의 아칼리-리 신 콤비에게 '운더'의 베인은 여전히 좋은 먹잇감이었다. 궁극기를 장착한 리 신은 곧장 탑으로 가 팀의 첫 킬을 신고했다. 이후로도 아칼리가 일방적으로 탑 주도권을 꽉 쥐었다.

G2 e스포츠의 다음 노림수는 '루키' 송의진의 조이가 있는 미드였다. 하지반, IG의 빠른 합류로 인해 오히려 역습을 강하게 얻어 맞았다. 그 사이 아래쪽에서도 IG의 승전보가 울렸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IG의 쪽으로 넘어갔다.

분위기를 탄 IG는 '더샤이'와 '루키'의 피지컬을 앞세워 G2 e스포츠를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IG의 킬 소식이 계속해 전장을 울렸고, 글로벌 골드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IG는 탑 2차 타워 다이브에서도 완벽한 전투 능력을 보여줬다.

24분 경, G2 e스포츠가 자르반 4세의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오랜만에 일방적인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부활한 IG가 곧바로 바론을 손에 넣었다. G2 e스포츠가 최선의 전투를 펼쳤지만 결과는 패배였고, 미드 억제기가 파괴됐다. 정비 후 G2 e스포츠의 본진으로 진격한 IG가 한타를 대승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