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가 퐁 부 버팔로를 잡아내며 3일 차마저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헤카림을 선택한 '닝'의 활약이 눈부셨다.

퐁 부 버팔로의 정글러 '멜리오다스'의 손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이른 탑 다이브로 '더샤이' 강승록의 라이즈에게 데스를 안겼다. '닝'도 만만치 않았다. 완벽한 역갱킹으로 퐁 부 버팔로의 탑-정글을 모두 잡아낸 것. 이전 갱킹에서 상대 스킬을 흘려보내 살아남았던 라이즈의 역할도 컸다.

IG는 '바오란' 라칸의 전광석화 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봇에서 '빅코로'의 루시안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헤카림이 '팔레트'의 노틸러스에게 마무리당하긴 했지만, 손해가 아니었다. 탑에서는 '더샤이'가 '제로스'의 사일러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터트렸다.

퐁 부 버팔로가 인원을 다수 투자해 미드에 전투를 걸었는데, 가져간 것은 킬 하나와 협곡의 전령 뿐이었다. 그 사이 '재키러브'의 자야는 봇에서 CS를 무럭무럭 받아먹었고,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퐁 부 버팔로의 입장에서는 더 큰 이득이 필요했다.

퐁 부 버팔로의 선택은 맹공이었다. 과감한 전투를 통해서 이득을 챙겨갔다. 하지만, IG는 역시 IG였다. 운영에서 확실히 앞섰기 때문에 손해를 충분히 메우고도 남는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었다. 특히, 헤카림의 성장이 큰 힘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IG가 일방적으로 득점하는 그림이 계속 됐고,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6,000 이상 벌어졌다. IG는 손쉽게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와 함께 진격한 IG는 에이스를 띄웠고, 살아남은 르블랑과 자야가 쌍둥이 타워를 모두 철거했다. 결국,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라이즈와 함께 IG가 넥서스 일점사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