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조별 리그 4일 차 1경기에서 G2 E스포츠와 플래시 울브즈가 격돌했다. G2가 초반 수세를 과감한 한타 설계로 극복하고 완승을 따냈다. 5승을 따낸 G2는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플래시 울브즈가 G2에 전혀 밀리지 않는 라인전 능력 보여주며 초반 단계를 잘 끌고 갔다. 특히, 봇 듀오가 강하게 '퍽즈-미키'를 압박했다. 결국, 수월한 라인전으로 자유를 얻는 '샤우씨'의 노틸러스가 미드와 정글 지역에서 킬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가져왔다.

G2는 엇박자 봇 갱킹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탑에서 플래시 울브즈의 이니시에이팅을 완벽하게 받아쳐 순식간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금새 무너졌다. G2가 다시 교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2킬을 가져갔다. '캡스'의 아칼리가 모르가나의 쉴드를 받고 과감하게 파고든 것이 주효했다. 이 한타로 경기 주도권은 G2에게 넘어갔다.

수세에 몰린 플래시 울브즈는 날개에서 아예 힘을 잃었다. '캡스'의 아칼리는 '래더'의 사일러스를 솔로킬로 요리했다. 23분, 다시 열린 탑 한타로 승부의 쐐기가 박혔다. G2가 난전 구도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승리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4천가량으로 벌어졌다.

G2는 바론 시야 장악으로 플래시 울브즈를 끌어들이고 하나씩 잘라먹었다. 바론은 29분에 G2에게 넘어갔고, 버프를 두른 G2는 곧장 넥서스로 향했다.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플래시 울브즈를 찍어누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