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리마스터가 주요 사냥터의 리워드를 상향했다. 몬스터 능력치 변화나 전체적인 사냥 난이도는 기존과 같지만, 사냥을 통해 얻는 보상이 약간 더 늘어났다. 기사단 장비를 착용한 캐릭터를 기준으로 소비 아이템 구매 비용 정도는 벌어들일 수 있을 정도가 됐다.

4대 필드와 주요 던전, PC방 사냥터, 최상위 사냥터 등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거의 모든 사냥터의 보상 상향이 이루어졌다. 필드는 용의 계곡, 화룡의 둥지, 풍룡의 둥지, 오렌 설벽, 엘모어 격전지까지 4대 필드가 모두 상향 조정됐다. 던전은 오렌의 상아탑, 기란 감옥, 글루디오 던전, 용의 계곡 던전, 오만의 탑까지 층수 구분없이 모든 층이 상향됐다. 아쉽게도 에바 왕국은 상향에 포함되지 않았다.

PC방 사냥터는 고대 정령의 무덤, 고대 거인의 무덤이 상향 대상으로 낙점됐다. 고대 정령의 무덤은 초기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문서가 기존보다는 잘나온다는 사냥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리마스터로 추가된 최상위 사냥터 버려진 자들의 땅, 아투바 오크 은신처의 보상도 상향됐다.

또한,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사냥(플레이 서포트 시스템)의 아이템 줍기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바닥에 떨어진 모든 아이템을 주웠지만, 소유권이 없는 아이템은 줍기 시도를 하지 않도록 변경됐다. 이제 원거리로 처치한 몬스터가 드랍한 아이템을 비롯하여 몬스터가 몰려 획득이 늦어질 때, 다른 캐릭터가 가로채가는 상황이 크게 줄었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