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셋째 주 2일 차, A/B조 경기가 진행됐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마지막 4라운드서 승리하며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까지는 혼전 양상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MVP가 치킨을 가져갔다. '스피어'가 완벽한 수류탄으로 OGN 엔투스 에이스를 몰살시키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헥사'가 자기장 싸움서 승리하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이어진 2라운드서 1라운드 상위권 팀들이 줄줄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덕분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12킬과 함께 라운드 우승을 가져간 엘리먼트 미스틱이 1라운드서 1점 밖에 가져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 합계 1위로 올라섰다.

에란겔에서 펼쳐지는 3, 4라운드의 중요도가 더욱 올라갔다. 3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킬 로그를 읽고 전투 현장을 덮쳐 일방적인 킬 포인트를 올렸다. 창고를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수성 과정에서 추가 킬을 쏠쏠하게 챙겼다. 하지만, 6번째 자기장이 건물을 벗어나면서 더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웃은 팀은 그리핀 블랙이었다. 북쪽의 유일한 건물에 자리를 잡은 채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존했고, '오정제'를 먼 거리에 파견해 맵을 넓게 활용하면서 주도권을 꽉 잡았다. 유일하게 4인 전력을 유지한 그리핀 블랙은 맵나머지 생존자들을 싹 쓸어담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리핀 블랙이 24점을 챙기며 순식간에 종합 1위로 올라섰고, 여전히 점수 격차는 거의 없었다. 다득점만 한다면 누구든 1위 탈환이 가능한 상황. 그 기회를 잡은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였다. '로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난전 구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했고, 4라운드 치킨과 함께 19점을 챙기며 종합 1위에 올랐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2 셋째 주 2일 차 A/B조 경기 결과

▲ 셋째 주 2일 차 경기 결과

▲ PKL 포인트 합산 순위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