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아웃로즈가 새로운 메타와 조합 활용에 적응한 모습이다. 보스턴 업라이징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딜러 기용과 '솜브라 고츠' 대결을 모두 압도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지난 샌프란시스코 쇼크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게 됐다.

네팔 성소에서 1세트, 양 팀 모두 '33'을 택했으나 휴스턴이 '무마'의 레킹볼을 꺼내드렸다. 궁극기를 채우며 레킹볼이 성소를 세 바퀴 구르자 팀이 거점을 차지한 상황이 나왔다. 반대로 휴스턴은 '퓨전스'의 윈스턴을 떨어뜨리며 탱커 싸움에서 압도적인 힘을 선보였다. 2라운드는 딜러 대결이었다. 보스턴이 먼저 '컬러헥스'의 파라와 '블라세'의 트레이서를 기용했다. 휴스턴이 바로 '제이크-린저'가 미러전으로 맞서며 힘에서 앞서갔다. 특히, '제이크'의 파라가 '컬러헥스' 파라를 격추하면서 85%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보스턴 역시 EMP를 잘 버티고 6개의 궁극기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해결사 '린저'의 트레이서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며 1세트를 휴스턴이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보스턴은 딜러 조합을 들고 나왔다. 첫 출발은 불안했다. '블라세'의 한조가 시작부터 '로커스'의 젠야타에게 한 방에 끊긴 것이다. 이에 보스턴은 '컬러헥스'의 파라를 앞세워 힘겹게 한 명씩 끊어주며 1점을 달성했다. 다시 '솜츠'로 체제를 바꿔 휴스턴과 맞섰지만 조합을 그대로 이어간 휴스턴이 궁극기에서 앞서갔다. '퓨전스'가 먼저 쓰러지고 젠야타의 초월이 늦게 빠지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퓨전스'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마저 활용하지 못하도록 틀어막으며 1점에서 공격이 그치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 휴스턴의 공격은 순조로웠다. 이번에도 딜러 싸움이 벌어졌고,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파르시를 정리하며 손쉽게 점수를 따냈다. '솜츠' 싸움 역시 압도하며 휴스턴이 달라진 모습으로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역시 첫 거점 대결은 파라-트레이서-솜브라-레킹볼의 대결이었다. 보스턴이 팀 지원을 받지 못하고 끊기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휴스턴의 수비가 계속 됐다. 위기의 보스턴은 '컬러헥스'의 파라를 앞세워 점수를 냈다. 하지만 딜러들이 교저하는 사이에 '무마'의 레킹볼이 화물 주변을 서성이며 방해했고, '단테' 솜브라의 EMP로 굳히며 추가 전진을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무마'의 대지분쇄가 제대로 들어가며 휴스턴이 오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전장은 하바나였다. 휴스턴이 4세트 시작부터 완막으로 보스턴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보스턴을 각개격파해내더니 '무마'의 라인하르트가 칼 같은 대지분쇄와 함께 한타마저 압도해버렸다. 보스턴이 'RCK'의 EMP 타이밍마저 못 살리자 승기는 확실하게 휴스턴으로 넘어갔다. 공격에서 휴스턴은 바티스트-오리사-시메트라를 꺼냈다. '단테'의 솜브라를 활용해 상대 후면까지 공략하고 시메트라와 함께 전진해 1승을 추가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2일 차 3경기 결과

휴스턴 아웃로즈 4 vs 0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네팔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1 보스턴 업라이징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1 보스턴 업라이징 - 눔바니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1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