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타이탄즈가 다양한 시도를 하는 청두 헌터즈에 맞춤식 조합을 선보였다. '솜브라-고츠' 뿐만 아니라 '학살'의 겐지, 돌진 조합까지 꺼내며 청두를 3:1로 공략했다.

1세트 네팔 성소에서 밴쿠버는 청두의 '33'을 상대로 솜브라-둠피스트를 꺼냈다. '트와일라잇'의 아나가 초반 싸움을 주도했다. 좁은 방에서는 '학살'의 둠피스트가 날뛰기 시작했다. 난전에서 확실한 킬과 어그로를 끄는 플레이로 밴쿠버가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양 팀의 파르시 대결이 이어졌다. '진무'의 파라가 3킬과 함께 확실한 기선 제압을 해냈다. '범퍼'가 위도우메이커에 트레이서까지 꺼내봤으나 지상을 장악한 '에이멍'의 레킹볼에 공략당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청두의 '양샤오롱' 솜브라가 맹활약했다. 솜브라가 해킹한 상대를 '진무-에이멍'이 킬을 내는 그림이 나왔다. 공중에서는 '이베탈'의 메르시가 밴쿠버의 파르시를 두 번 연속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 대결은 청두의 선공과 함께 열렸다. 청두는 '양샤오롱'의 맥크리를 꺼냈다. '범퍼'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맥크리 집중 공략에 나섰지만, 그 사이에 본대가 밀리며 청두가 A거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솜츠' 대결을 펼친 B거점에서는 청두가 힘겹게 2점을 달성했다. 이후, 밴쿠버의 공격은 더욱 매섭게 들어갔다. 드디어 1세트에서 얼굴만 내밀었던 '학살'의 겐지가 등장해 A거점은 나노-용검, B거점은 EMP-용검으로 돌파해 깔끔하게 2점을 따라잡았다.

2세트의 추가 라운드에서 '트와일라잇'의 아나가 진입하는 청두의 후방에서 나타나 수면총-힐밴을 넣어 완막을 이끌었다. 공격 기회를 잡은 밴쿠버는 모이라를 활용한 '33'으로 바로 점수를 내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승자는 밴쿠버였다. 첫 수비에서 '양샤오롱'의 솜브라 해킹을 비롯한 포커싱에 '범퍼' 윈스턴이 끊기면서 청두가 전진할 수 있었다. '짜누' 디바의 자폭으로 시간을 끌어봤지만, '쿄' 젠야타의 초월 다이브에 3점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밴쿠버가 더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첫 거점 점령은 '양샤오롱' 애쉬의 활약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화물을 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MP-용검으로 순식간에 밀어내면서 더 빠른 시간에 3점을 기록했다. 추가 라운드에서 밴쿠버의 힐러진이 공격의 걸림돌 같았던 '양샤오롱'의 애쉬를 잡아냈다. 이후, '짜누' 레킹볼이 밥을 소환하는 애쉬를 밀어넣으며 밴쿠버의 3세트 승리로 이끌었다.

4세트에서 청두가 '양샤오롱-에이멍' 대신 '지치렌-레이트영'을 교체 투입했다. '솜츠'간 대결에서 밴쿠버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청두가 승리한 싸움에서는 과도하게 궁극기를 활용하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다음 전투에서 '범퍼'의 대지분쇄를 앞세워 1점을 확보했다. 공장 안에서는 '쿄' 아나의 힐밴 활용으로 시간을 벌었다. 밴쿠버의 중력자탄-대지분쇄가 다시 한번 들어가며 2점을 확보했지만, 중력자탄을 활용하는 '짜누'의 자리야가 먼저 잘리면서 공격이 마무리됐다. 수비에서 밴쿠버는 완벽했다. 청두를 본진에 몰아넣었다. '범퍼'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찍고 나노강화제로 압박해 완막까지 해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2일 차 4경기 결과

밴쿠버 타이탄즈 3 VS 1 청두 헌터즈
1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1 VS 2 청두 헌터즈 - 네팔
2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3 VS 2 청두 헌터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4 VS 3 청두 헌터즈 - 헐리우드
4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2 VS 0 청두 헌터즈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