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 한타 한 번이 경기를 끝냈다.

2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4일 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대결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1세트에 승리했다. 바론 한타, 그 한 번이 게임을 결정 지었다.

'타나' 이상욱의 아트록스가 빠르게 2킬을 먹으면서, 진에어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텀 주도권도 확실했기에 화염 드래곤까지 챙겼다. 한화생명은 협곡의 전령과 빠른 합류로 포탑 방패 골드를 가져오며 따라갔다. 진에어가 대지 드래곤 전투로 한화생명의 추격을 따돌리는 듯했다. 대지 드래곤을 챙기고, 후속 미드 한타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론이었다. 진에어는 바론 앞에서 아쉬운 판단으로 역전을 내줬다.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가 무너진 진에어의 진영에 파고들어 5킬을 챙겼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단 한 번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8천가량으로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가진 한화생명은 손쉽게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졌으나, 진에어는 싸움을 통해 반전을 노려야만 했다. 그 외엔 방법이 없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두 번째 바론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라바'의 아지르가 허락하지 않았다. 저지에 나선 진에어 챔피언을 모두 쓰러트리고 바론을 가져왔다.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한 한화생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