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CK 섬머 3주차 밴픽 통계



■ 밴픽률 100% 자리 지킨 세주아니와 신흥 강자 카르마의 등장

이번 3주차 일정까지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킨 챔피언은 세주아니가 유일하다. 60%(3승 2패)의 승률을 기록한 세주아니는 전체 승률 73.9%(17승 6패)로,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유지 중이다. 세주아니는 초식형 정글 챔피언으로 다수의 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준수한 탱킹 능력과 정글링 성능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다. 바위게 등장 시간 패치 이후 1티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약간의 너프가 진행된 9.13 패치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3주차 일정까지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주아니


1~2주차 일정까지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카르마가 이번 3주차 일정에선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25게임 중 24번의 밴으로 밴비율이 96%에 달하는데, 많은 팀의 적극적인 견제를 받은 모습이다. 3주차 첫 경기인 담원 게이밍과 SKT T1의 경기에서 등장한 이후, 단 한 번도 등장하지 못했다.

카르마는 탑, 미드, 서포터의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챔피언이며, 어느 라인을 가던 제 역할을 낼 수 있는 챔피언이다. 때문에 밴픽 단계에서부터 전략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9.12 패치로 Q스킬 '내면의 열정' 둔화 효과 상향과 E스킬 '고무'의 이동 속도 지속시간 상향되어 이처럼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당분간 높은 밴픽률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카르마의 밴률이 크게 뛰어 올랐다


■ 공식 커플 간의 상반된 결과와 단독으로 활약 중인 칼리스타!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던 공식 커플, 이즈리얼과 럭스의 승률이 주춤한 것이 눈에 띈다. 3주차 일정에서 이즈리얼은 11.1%(1승 8패)를 럭스는 25%(3승 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 챔피언 모두 2주차 일정까지는 55%가 넘는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3주차 일정에서 기세가 크게 꺾인 모습을 보였다.


▲ 3주차 일정에서 크게 주춤한 이즈리얼과 럭스의 승률


이와 반대로 또 다른 공식 커플인 자야와 라칸은 맹활약을 펼쳤다. 자야는 전체 일정 중, 밴픽률 56%를 기록한 원딜 챔피언이다. 이즈리얼 다음으로 높은 밴픽률의 원딜 챔피언인데, 2주차 일정까지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하지만, 3주차 일정에서는 87.5%(7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중 '자야-라칸' 조합의 승률은 83.3%(5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 챔피언의 시너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때문에 라칸 역시 좋은 성적표를 받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자야와 달리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 자야와 라칸이 함께 했을 때 승률은 무려 5승 1패(83.3%)에 달한다


칼리스타는 3주차 일정에서 5회 이상 출전한 챔피언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100%(5승 0패)의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는데, 사실 이전까지도 조용히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챔피언이다. 칼리스타는 현재까지 전체 승률 81.8%(9승 2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 전체 승률도 81.8%(9승 2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칼리스타


■ 높은 밴픽률은 유지! 정상 궤도로 진입한 유미의 승률

출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유미가 3주차 일정부터 정상 궤도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유미의 승률을 처참했다. 유미는 2주차 일정까지 22.2%(2승 7패)의 승률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50%(5승 5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여전히 80%가 넘는 밴픽률을 유지하고 있어, 현 메타에서 주류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유미는 여러 팀이 활용하며, 강점을 살린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 대의 처참했던 승률이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 시작한 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