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2세트에서도 화끈한 교전 능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내며 5연승에 성공했다.

시작하자마자 난타전이 펼쳐졌다. 1세트를 캐리한 담원의 '캐니언' 김건부 리 신이 바텀으로 향해 럭스와 목숨을 교환했다. 양팀은 속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두 정글러의 심리 싸움이 치열했다. 미드에서 '유칼' 손우현과 '쇼메이커' 허수가 먼저 교전을 시작했는데, 정글러들이 빠르게 합류하며 서로 킬을 릴레이식으로 교환했다.

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와 '너구리' 장하권의 블라디미르가 수준 높은 1:1을 펼쳤고, 정글러들이 합류하면서 킬을 또 나눠가졌다. 다만, 전체적인 주도권은 아프리카에게 있었다. 담원은 첫 화염 드래곤을 챙기긴 했으나 아프리카가 글로벌 골드를 2천 이상 앞서나가며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챙겨 아쉬운 부분을 만회했다.

아프리카와 담원 모두 한타에 특화된 조합이기에 전투가 열리면 후퇴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교전에서 더 정교한 한타를 펼친 쪽은 담원이었고,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담원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거침없이 파고들어 전장을 지배했고, 바텀 억제기 파괴까지 성공했다. 결국, 담원 게이밍이 마지막 한타에서도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제압, 5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