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가 파리 이터널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PO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값진 승리였다.

1세트 네팔에서 서울은 탱커 없이 정크랫-파라-솜브라를 뽑는 과감한 수를 뒀다. 이에 파리는 빠르게 거점으로 파고들어 자리를 잡았고, 로드호그를 앞세워 반격까지 성공했다. 양 팀이 '솜브라 고츠'로 맞서는 상황. 파리 '단예'의 솜브라 EMP 타이밍에 '마블'을 쓰러뜨리며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에서도 서울은 '플레타'의 애쉬까지 꺼냈지만, 거점을 빼앗기자 바로 조합을 솜츠로 변경했다. '피츠' 솜브라의 적절한 해킹과 EMP 활용으로 이번에는 서울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양 팀 모두 윈스턴-젠야타를 활용한 '33'으로 맞섰다. 99:99까지 가는 난전 끝에 '미셸' 디바의 자폭이 들어가면서 서울이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에서 서울이 선공권을 쥐었다. '플레타'의 한조와 '미셸'의 파라가 포킹으로 체력을 빼놓으면, '미셸'의 솜브라가 킬을 쓸어담았다. B거점에서 바로 EMP가 나오면서 서울이 순식간에 2점을 확보했다. 반대로 파리의 공격은 쉽게 통하지 않았다. 아군이 전멸하는 상황에서 '벤베스트'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단예' 솜브라가 EMP를 쓰는 실수마저 겹치고 말았다. 궁극기에서 앞서는 서울은 EMP와 중력자탄을 하나씩만 써가면서 수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파리가 힘겹게 2점을 따라잡았지만, 추가 시간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추가 라운드에서 서울은 완막 이후 EMP 타이밍에 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서울은 3세트 첫 공격부터 화끈한 딜을 퍼부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한조-파라로 상대를 순식간에 쓰러뜨리고 화물을 밀 수 있었다. 파리가 '크루즈' 루시우의 킬로 만회해보려고 했다. 그렇지만 궁극기를 앞세워 치고 들어오는 서울이 공격을 성공하면서 3점을 먼저 확보했다. 파리의 공격은 '단예' 맥크리-'그레이' 아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울 조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파르시를 정리하면서 화물을 밀어냈다. 이후, '33'을 앞세운 파리는 상대 궁극기 타이밍을 잘 버티고 3점을 따라왔다. 이번에도 시간 격차가 크게 났고, 서울이 추가 라운드에서 힘 싸움마저 승리해 오늘의 승리를 깔끔하게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는 파리가 마지막 반격에 성공했다. 확실히 솜브라의 EMP는 서울이 앞서갔다. 서울이 '피츠'의 EMP 타이밍마다 대승을 거두며 공격에 성공했다. 반면, 파리는 '단예'의 EMP가 아쉽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 '젝세' 루시우의 소리방벽에 막히거나 아군의 호응을 받지 못해 킬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요한 순간, '피츠'의 해킹-EMP가 제대로 적중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추가 라운드 수비에서도 '피츠'의 EMP가 빛났다. 하지만 마지막 승자는 파리였다. '크루즈' 루시우와 '그레이' 아나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 전진을 틀어막으면서 4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1일 차 2경기 결과

서울 다이너스티 3 VS 1 파리 이터널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파리 이터널 - 네팔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2 파리 이터널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4 VS 3 파리 이터널 - 아이헨발데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4 파리 이터널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